[황병일의 수면경제] 진정한 부자의 조건 잘 자는 사람이다.

2025-08-25     황병일 칼럼니스트
[사잔출처=한국수면관리협회]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버는 데만 몰두하며 예민하게 살아간다. 하지만 진정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돈을 얼마나 많이 버느냐보다, 돈을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하다. 돈을 버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지 않고, 지혜로운 소비와 현명한 선택이야말로 부자의 길을 여는 열쇠가 되기 때문이다.

현대인은 흔히 “돈을 더 벌어야 한다”는 압박 속에 잠을 줄이며 산다. 잠을 사치처럼 여기고, 야근, 투잡, 아르바이트, 몸과 정신을 혹사시키며 버틴다. 그렇게 모은 돈은 단단해 보이지만, 밤낮으로 인한 대가로 건강을 잃게 되거나 아이러니하게도 절약과 인색함으로 인해 친구가 하나 둘 곁을 떠나기도 한다. 더 나아가 “어디에 투자하면 돈 번다더라”라는 말에 혹해 모아둔 자산을 한순간에 날리기도 한다.

진짜 부자는 단순히 신중하게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현실적이고 감당할 수 있는 도전을 시도하며, 소비를 지혜롭게 하는 사람이다. 중요한 점은 이런 분별력과 용기, 그리고 실행력은 어디서 나오는가 하는 것이다. 답은 단순하다. 품질 좋은 잠이다.

수면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다. 수면은 뇌를 정리하고, 감정을 안정시키며, 정보를 분별하는 힘을 길러준다. 의사결정을 잘하는 사람은 수면품질이 좋은 잠을 통해 복잡한 정보 속에서 본질을 뽑아내는 능력을 가진다. 잘 자는 사람은 돈이 벌리는 기회를 포착하고, 필요 없는 것을 과감히 걸러낸다. 또한, 잠시 흔들려도 다시 중심을 잡는 에너지가 있다.

잠이 돈을 벌어 다 준다. 잠을 줄이며 애써 돈을 벌려는 사람은 장기적으로 건강과 인간관계를 잃기 쉽다. 그러나 수면을 누리며 사는 사람은 표정이 밝고,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준다. 주변을 환하게 만든다. 시간이 지날수록 경제자산과 건강자산이 함께 불어나는 즐기는 삶을 산다. 잠을 잘 자는 것이야말로 돈이 벌리는 구조를 만드는 출발점이다.

잠은 돈이다. 아니, 돈보다 더 확실한 자산이다. 오늘도 잠을 줄이며 무언가를 쫓고 있다면,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나는 잠을 아끼다 돈을 흘려보내고 있는가, 아니면 잠을 통해 돈을 불리고 있는가?”

칼럼니스트 프로필

황병일 칼럼니스트는 수면경제 전문가로 한국수면관리협회 회장, 네이처슬립 수면코칭연구소 대표로 활동 중이다. 단국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박사과정 중이다. 수면전문브랜드 까르마 창업자다. 한국수면산업협회 이사로도 활동했으며, 매일경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했다. 현재 유튜브 ‘잘재남TV’를 운영하고 있다. '수면이 자산이다' 슬립패시브인컴 SPI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수상경력으로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우수논문상, 석탑산업훈장, 제40회 무역의 날 천만불 수출의 탑, 산업기술혁신대상 등이 있다. 저서로는 <우리에게 잠자는 8시간이 있다>,  <나는 자다가 성공했다>, <베개 하나로 돈방석에 앉은 남자>, <인생을 바꾸는 숙면의 기술(역서)> 등이 있다.

집에 있을 법한 메모리폼 베개를 1999년 국내최초 개발을 시작으로 26년 동안 수면사업을 진행해 온 경험과 배움을 기반으로 ‘황병일의 수면경제’라는 칼럼을 연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