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수의 SNS 강의 트렌드] 선택받는 강사의 조건, 무엇이 달라졌는가?

2025-10-14     정진수 칼럼니스트
[사진출처=픽사베이]

[한국강사신문 정진수 칼럼니스트] 변화의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는 지금, 강의 시장도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온라인 교육(이러닝) 시장은 크게 성장했고, 전통적으로 인맥과 추천에 의존하던 강사 섭외 방식은 디지털 환경의 확산과 함께 빠르게 달라졌습니다.

2009년 스마트폰의 보급은 인터넷 사용의 중심을 데스크톱에서 모바일로 바꾸어 놓았고, 이는 강사 시장에도 커다란 전환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제 강사의 경쟁력은 단순히 ‘강의 실력’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얼마나 효과적으로 자신을 알리고,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는지가 곧 선택의 기준이 된 것입니다.

기업과 기관은 더 이상 이력서나 추천서만으로 강사를 평가하지 않습니다. 온라인 활동과 콘텐츠가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같은 채널에서 보여주는 전문성, 메시지의 일관성, 그리고 신뢰가 강사 섭외 과정의 핵심 지표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강사는 강의 포트폴리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브랜드를 강화해야 합니다. 콘텐츠 마케팅, 퍼스널 브랜딩, 검색엔진 최적화(SEO), SNS 광고, 커뮤니티 네트워크 등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 전략입니다. 강의 역량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드러내고 차별화하느냐가 경쟁력을 좌우합니다.

기업과 기관이 강사를 선택하는 기준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평가받는지를 명확히 이해한다면 더 많은 기회를 얻는 것은 물론, 강의료 협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강사가 제공하는 콘텐츠의 신뢰도와 실제 강의에서 전달되는 가치가 사전에 충분히 검증된다면, 이는 섭외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강사는 이제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시장에서 신뢰와 영향력을 만들어내는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야 합니다. 강의 실력은 기본이지만, 그것을 어떻게 보여주고 확장하느냐가 시대의 새로운 경쟁력이 되었습니다.

선택받는 강사가 되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구조화하고, 일관된 메시지를 축적하며, 디지털 환경 속에서 스스로를 입증해야 합니다. 결국 시장은 ‘누가 더 많이 아는가’가 아니라, ‘누가 더 신뢰받고,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움직입니다.

강의 시장의 판도가 달라진 지금, 강사는 기다리는 존재가 아니라 선택받을 이유를 증명하는 주체여야 합니다. 이것이 오늘날 강사에게 요구되는 본질적인 변화이자, 앞으로의 강의 시장에서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이 될 것입니다.

※ 자세한 내용은 『강의 트렌드 2026』 ‘SNS’ 분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칼럼니스트 프로필

정진수 칼럼니스트는 감성컴퍼니의 대표다. SNS 강의와 실무를 12년째 이어오고 있다. 『1등은 당신처럼 SNS 하지 않는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마케팅 시작하기』, 『네이버 블로그&포스트 만들기』, 『인스타그램 마케팅 잘하는 사람은 이렇게 합니다』 등 SNS 분야의 총 13권의 책을 집필한 SNS 국가대표 강사다.

2020년도부터 뉴질랜드교육진흥청과 한국관광공사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 “SNS 마케팅 잘하는 사람은 이렇게 합니다.”라는 자신만의 메시지로 SNS 마케팅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SNS 마케팅 비법을 전수하고 강의하는 전문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정진수의 SNS마케팅] 칼럼을 연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