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트렌드 2026] 인문학 분야 한민의 ‘나 홀로 시대, 관계 인문학에 주목하라’
『강의 트렌드 2026』 특강 및 출간기념회, 10월 31일(금) 오후 2시, 전쟁기념관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대한민국 강의 트렌드를 분석해주는 『강의 트렌드 2026(한국강사신문, 2025)』 특강 및 출간기념회가 오는 10월 31일(수) 오후 2시 전쟁기념관 1층 이병형홀에서 진행된다.
이 책 『강의 트렌드 2026』는 각 분야의 전문가 12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하며, 2026년 기업교육 트렌드와 분야별 강의 트렌드를 전망했다.
2026년도 ‘인문학’ 강의 트렌드는 무엇일까? 한민 교수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한민 교수는 멸종위기 1급 토종 문화심리학자다. 고려대학교 심리학과에서 문화 및 사회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고려대학교 행동과학연구소 연구교수, 미국 클라크대학교에서 박사 후 연구원,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선임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한국인의 마음 이론은 한국인이 만들어야 한다고 믿으며, 한국 문화와 한국인 심리에 대해 저술과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 『한국인의 부자 유전자』, 『숭배하는 자들, 호모 피델리스』, 『강의 트렌드 2025』, 『선을 넘는 한국인 선을 긋는 일본인』, 『우리가 지금 휘게를 몰라서 불행한가』, 『슈퍼맨은 왜 미국으로 갔을까』 등이 있다. 방송출연으로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tvN 「어쩌다 어른」, KBS 「쌤과 함께」,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이게 웬 날리지」 등에 출연했다.
Q. 이 일을 하게 된 계기와 그간의 성과가 궁금합니다.
대학에서 강의 전담 교수로 있다가 계약이 해지되어 막막했었는데 한국강사신문을 알게 되어 대중 심리학 강사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강사로 활동한 후 6권의 책을 썼고, 책을 바탕으로 <세바시>, <어쩌다어른>, <쌤과함께> 등 여러 방송에도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Q.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한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개인적으로는 꾸준함, 외적으로는 효과적인 브랜딩인 것 같습니다. 제가 활동을 열심히 했어도 언론 등에 많이 노출되지 않았으면 짧은 기간 동안 이 정도의 성과는 어려웠을 겁니다.
Q. 『강의 트렌드 2026』 집필분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핵심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저는 인문학 분야를 집필했습니다. 주제는 “나홀로 시대, ‘관계인문학’에 주목하라”인데요. 초개인화 시대에 삶의 기본 단위가 개인이 된 만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Q. 『강의 트렌드 2026』 집필 분야 핵심 키워드와 선정이유가 궁금합니다.
#초개인화시대 #생성형AI #관계인문학 #정신건강 #상호이해 # 갈등해결 #기업강의
관계인문학의 핵심 키워드는 위와 같습니다. 초개인화 시대의 개인들은 점점 사회적 맥락과 관계를 어려워하고, 심지어 생성형 AI에게 심리적으로 의존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인 만큼 이러한 현상은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고, 개인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도, 기업에서의 구성원들 간 상호이해와 갈등해결에도 관계가 필수적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Q. 『강의 트렌드 2026』 이번 집필을 통해 개인적으로 느낀 변화나 배움은 무엇인가요?
올해로 강의 트렌드 사업에 두 번째 참여인데요. 한국강사신문의 집필 목적도 점점 뚜렷해지고, 집필진들 사이의 케미도 점점 좋아진다고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회성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