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교육진흥원 김순복 원장, 에고그램 활용 '번아웃 & 스트레스 탈출' 특강

수원시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활동지원사 대상 자기돌봄 전략 제시

2025-11-07     정헌희 기자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한국강사교육진흥원 김순복 원장은 수원시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에서 6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활동지원사 170여 명을 대상으로 '나를 지키는 힘, 활동지원사의 번아웃 & 스트레스 탈출 전략'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장애인 활동지원사는 이용자의 자립적인 생활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지만, 그 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감정노동과 과도한 책임감으로 인해 번아웃과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쉽다. 이에 수원시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는 활동지원사들의 심리적 건강과 직무 만족도 향상을 위해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

강사로 나선 김순복 원장(상담학 박사)은 에릭 번 박사의 ‘교류 분석’ 이론에 기반한 에고그램(Egogram) 심리 진단을 활용하여 강의를 이끌었다. 참가자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간이 에고그램 진단을 통해 자신의 심리 패턴과 스트레스 반응 유형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순복 원장은 특히 활동지원사들에게 번아웃을 초래하기 쉬운 과도한 ‘양육적 부모 자아(NP)’와 ‘순응하는 아이 자아(AC)’에 집중하여 설명했다. 그는 타인을 향한 무조건적인 희생과 자신의 불만을 억누르는 경향이 결국 자기 소진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원장은 각 유형에 맞는 맞춤형 셀프케어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완벽주의에서 벗어나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연습 ▲돌봄 대상에서 잠시 ‘나’를 분리하고 건강한 경계를 설정하는 방법 ▲내 안의 아이에게 힘을 주어 즐거움과 놀이의 시간을 확보하는 방법 등을 실질적인 예시와 함께 설명했다.

강의 말미에는 참가자들이 ‘매일 3줄 감사 일기 쓰기’, ‘거울 보고 자신 칭찬하기’, ‘좋아하는 취미에 10분 투자하기’ 등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3가지 미션을 함께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원시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는 이번 교육을 통해 활동지원사들의 직무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 건강 증진에 기여하며, 더욱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활동 지원 서비스 제공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