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복의 중장년강사 강의트렌드] AI 시대, 중장년 강사가 교육의 ‘핵심 파트너’가 되다
[한국강사신문 김순복 칼럼니스트] AI가 일상을 재편하는 시대에 교육의 중심은 다시 사람으로 회귀하고 있다. 정보의 전달은 기술이 대신하지만, 학습자가 끝내 찾는 것은 맥락과 의미, 그리고 살아 있는 경험에서 나온 통찰이다. 2026년 교육 시장에서 중장년 강사가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들은 ‘경험이 곧 콘텐츠’인 시대의 최적의 해답이며, 교육의 본질적 가치를 복권시키는 주역이다 .
세계 에듀테크 시장의 고성장은 하이브리드 학습을 표준으로 만들었지만, 그 속에서 오히려 인간적 터치를 제공하는 강사의 가치가 커지고 있다. 국내 주요 플랫폼에서 확인되는 중장년 강의의 재수강률과 완주율 우위는 경험 기반 콘텐츠가 학습자 만족을 구조적으로 높인다는 방증이다. 데이터는 중장년 강사가 단순한 ‘경험 많은 선배’가 아니라 학습자와 통찰을 공동 창조하는 파트너로 재정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흐름은 국제 교육 담론과도 맞닿아 있다. 미래 교육이 요구하는 새로운 가치 창조, 딜레마 해결, 책임 있는 행동은 지식 암기로 전이되기 어렵다. 이는 상황 판단과 윤리적 결단, 관계 맥락을 필요로 하며 삶의 현장을 통과한 경험을 통해 가장 잘 전수된다.
학습자는 “그때 당신은 어떻게 결정했는가?”를 묻고, 여기에 답할 수 있는 사람만이 변화를 촉발한다.
세대 융합은 변화의 가속기다. 젊은 강사가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중장년 강사가 전략과 통찰을 제공하는 이중 강의 모델이 확산되며 교육의 시너지가 실질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 기업 교육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의 강사진 구성이 증가하고, 팀 성과 개선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축적되고 있다. 교육은 이제 속도와 깊이를 동시에 제공해야 하며, 중장년 강사는 그 균형의 바로미터다.
주목해야 할 점은 중장년 강사의 경험이 과거 회고로 머무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AI를 협력자로 받아들이고 메시지의 구조화, 시각화, 개인화에 기술을 접목한다. 하이브리드 환경에서는 온라인의 효율과 오프라인의 감정을 결합해 몰입과 신뢰를 동시에 만든다. 기술은 전달의 매체가 되고, 경험은 설득의 본체가 된다. 이 결합이 2026년 교육 시장의 경쟁 공식이며, 중장년 강사가 선택받는 이유다.
교육의 본질은 사람에 대한 믿음과 변화의 동행이다. 중장년 강사는 데이터의 정답보다는 삶을 통과한 실천적 지혜로 학습자의 행동을 이끈다. 경험은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미래의 인터페이스이며, 2026년 우리는 경험의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다. 강의실의 중심은 다시 사람이며, 그 사람은 오늘도 다음 세대와 새로운 기준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
※ 자세한 내용은 『강의 트렌드 2026』 ‘중장년 강사’ 분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칼럼니스트 프로필
김순복 칼럼니스트는 삼성에서 사무 행정업무를 시작, 경기도 교육청에서 교육행정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내부강사로 활동했다. 전문 강사의 뜻을 품고 공무원 직을 사직 후 2019년 3월부터 가천대 명강사 최고위과정 책임교수를 활동하고 있다. 2022년도부터 현재까지 가천대학교에서 성남시 ‘신중년, 나도 강사다’ 15주 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법인 한국강사교육진흥원 원장을 맡고 있다. 1,500여 명 강사 회원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삼성과 교육청에서 쌓아온 실무 경력을 바탕으로 공문서 작성 전문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상담학 박사와 경영학을 전공해 대학에서 사무관리 등 경영학 관련 수업을 10년간 진행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벼랑 끝 활주로』, 『집중력 혁명』, 『100억짜리 강의력』, 『명강사 시크릿』, 『오늘도 그대 따라 웃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끌리는 사람』, 『설렘주의보』 등 19권이 있다.
반드시 알아야 할 올바른 공문서와 보고서 작성 방법을 많은 사람과 나누는 즐거움에서 [김순복의 올바른 공문서 작성법] 칼럼을 연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