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EBS]
[사진출처=EBS]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4일(월) 8시 40분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정남희(작가, 튀르키예음식블로거)와 함께하는 맛있는 튀르키예 제1부 ‘카파도키아의 맛’ 편이 방송된다.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다시 시작된 테마기행! 2022년 6월, 터키에서 국호가 변경된 튀르키예로 향하는 두근거리는 첫 여정이 시작된다.

세계 3대 미식의 나라 튀르키예! 비옥한 토양과 다양한 기후, 동서양이 만나는 지리적 위치로 풍요를 이룬 식재료와 오랜 세월 다양한 문명을 지나며 손에서 손으로 이어진 전통 요리법이 만나 탄생한 유서 깊은 튀르키예의 음식을 맛보는 여정을 떠나보자.

△자연과 인간이 만든 비경과 케밥의 정수를 만난, 카파도키아 △오스만 제국의 역사를 맛볼 수 있는, 부르사 △목화의 성을 지나 만난 산해진미, 파묵칼레 △오랜 세월의 맛을 찾아 떠난 여정, 마니사․쿨라. 광활한 대지만큼 다채롭고 풍성한 음식들. 그 안에 담긴 문화, 역사와 전통을 만나러 갑니다.

▣ 제1부 카파도키아의 맛

튀르키예 중부 아나톨리아의 고대 지명인 카파도키아(Cappadocia)는 기기묘묘한 암석에 인간이 뿌리내린 흔적들로 경이로운 풍광을 자랑한다. 카파도키아에서 가장 높은 우치히사르(Uçhisar) 성채에 올라 기괴한 카파도키아의 전경을 한눈에 담아본다.

[사진출처=EBS]
[사진출처=EBS]

우치히사르에서 내려와 괴레메 야외 박물관(Göreme Açık Hava Müzesi)으로 향한다. 과거 기독교인들이 은신처로 사용하던 동굴 교회에서 목숨으로 지켜낸 믿음의 증거 ‘성화’를 감상하고,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동굴 안 식당도 둘러본다. 당시 사람들은 어떤 곳에서 밥을 먹었을까? 다음으로 찾은 곳은 붉은 계곡(Red Valley)과 장미 계곡(Rose Valley). 계곡 사이를 걸으며 다채로운 색으로 빛나는 카파도키아의 속살을 눈에 담고, 계곡 깊숙이 자리한 동굴 카페를 찾는다. 레드밸리, 붉은 계곡에 올라 일몰에 물들어가는 풍경을 바라보며 자연이 선사하는 감동의 순간에 빠져본다.

‘카파도키아’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 바로 항아리케밥(Testi Kebabı)이다. 튀르키예인들은 카파도키아하면 열기구보다 항아리케밥을 먼저 떠올릴 정도. 카파도키아의 맛, 항아리케밥의 특별한 조리법을 살펴보고 항아리를 깨뜨리는 재미있는 퍼포먼스를 경험한다.

기암괴석으로 가득한 카파도키아에서 삶을 영위할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비둘기다. 단백질 섭취원이 되어주고 통신 수단이 되었던 비둘기들. 비둘기 분뇨는 포도밭의 귀한 거름이 되었다고 한다. 응회암을 깎아 만든 주거 공간이 가득한 피죤밸리(Güvercinlik Vadisi)를 찾아 비둘기와 공생했던 삶의 모습을 살펴본다. 카파도키아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도시, 게시(Gesi). 바위가 없는 이곳은 분뇨를 제공하는 비둘기를 키우기 위해 독특한 방법을 고안해내는데 ‘타워형 비둘기집’이다. 비둘기 아파트라고 불러도 될 정로 빼곡히 들어찬 비둘기집 내부는 어떤 모습일까.

해 질 무렵, 게시 마을 이장님으로부터 초대받은 저녁 식사의 메뉴는 지역 명물인 ‘만트(Mantı)’. 새끼손톱만큼 작은 크기를 자랑하는 이곳의 만트는 만드는 방법에 따라 ‘카이세리 만트’, ‘텝시 만트’ 등 이름이 달라진다. 만두피부터 소스까지 만트 조리 과정을 함께하며 튀르키예 전통 만트를 만들고, 이를 함께 나누며 튀르키예 사람들의 따듯한 정을 느껴본다.

한편 내일 5일(화)에는 정남희(작가, 튀르키예음식블로거)와 함께하는 맛있는 튀르키예 제2부 ‘오스만 제국의 맛’ 편이 방송된다.

EBS1 <세계테마기행>은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편성정보에 따라 방송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20시 40분 EBS1에서 방송된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