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발행인은 ‘한국강사신문 대표가 만난 강사’ 인터뷰로 한국은퇴설계연구소 권도형 대표를 만났다.

권 대표는 은퇴했거나 은퇴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연구와 교육, 컨설팅을 진행하는 은퇴설계 전문기업 한국은퇴설계연구소를 경영하고 있다. 금융권의 공포 마케팅과 돈 중심으로만 이루어지는 편향된 은퇴설계 관행에 의문을 품고 본질에 충실한 합리적 은퇴설계의 대안을 제시한다는 각오로 세운 회사다.

한국은퇴설계연구소를 설립한 후 독특한 관점의 개인 은퇴설계 상담을 진행하여 참여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호평을 받았다. 다양한 기관과 기업·단체를 위한 활동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한국은퇴설계연구소는 10년 동안 3000회, 7만 명의 베이비부머 세대와 함께 강연과 컨설팅을 통해 소통했다.

현재는 은퇴설계에 대해 발등에 불이 떨어진 50대뿐만이 아니라, 정신없이 살지만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시기인 40대, 2030(파이어족), 대학생, 심지어 청소년경제교실에서도 100세 시대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수상경력으로 ‘한국을 이끄는 혁신리더상(2013)’, ‘브랜드 파워 대상(2013)’,‘미래창조경영 우수기업(2014)’, ‘서울특별시장상 최우수상(2014)’ 등이 있다.

Q. 한국은퇴설계연구소를 세우기 전에는 무슨 일을 하셨는지요?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후, 국회 입법보좌관으로 사회생활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건설교통위원회 의정활동을 보좌하면서 세상을 보는 안목과 스펙트럼을 넓혀왔어요. 그 후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길을 모색하다 금융컨설팅에서 답을 찾고 업(業)을 바꾸었습니다. 푸르덴셜생명, 미래에셋, 삼성생명 전략채널본부에서 재무설계 컨설팅과 매니지먼트를 담당했어요.

에이플러스에셋의 최연소 지점장으로 전격 발탁되어 탁월한 실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금융컨설팅을 하며 한국은퇴설계의 방향이 잘못 가고 있는 현실을 목격했어요. 그러다 이 분야의 혁신을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 지 어느덧 10년이 지났습니다.

Q. 책도 많이 쓰시고 방송출연도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꿈에 투자하라』를 감수했고 『돈 잘 쓰고 잘 모으고 잘 불리는 법』과 『꿈꾸지 않는 청춘은 청춘이 아니다』(공저), 『노후파산 시대, 장수의 공포가 온다』(공저)를 썼습니다. KBS 라디오 『생방송 정보쇼』와 연합뉴스채널의 『권도형의 돈을 잡아라』는 3년 이상 방송된 인기 프로그램이죠, 현재는 방송과 더불어 칼럼니스트로 활발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언제부터 강의를 시작하셨고, 어떤 계기로 하게 되셨는지요?

『돈 잘 쓰고 잘 모으고 잘 불리는 법』 출판한 이후, 재무설계 강의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현재 15년 째 마이크를 잡고 있습니다. 재무설계 강의는 직장인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어 지금도 강의 중이에요. 앞으로도 은퇴설계, 은퇴설계 컨설팅 강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Q. ‘한국은퇴설계연구소’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 은퇴설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비전으로 설립된 연구소형 기업입니다. 은퇴 후 삶을 관통하는 전인적 은퇴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개인 은퇴설계 상담 및 기업과 기관 등의 은퇴예정자 교육과 컨설팅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죠. 특히 이러닝 과정 『행복한 미래를 위한 인생설계』(크레듀)는 신선한 관점과 충실한 내용으로 인기 프로그램이 되었어요.

‘고령자고용법령에 따른 국가 주도의 재취업지원서비스’ 의무화 이후 대한민국 최초로 예전에는 한국감정원이었던 한국부동산원에서 교육과정을 진행했습니다. 국가기관, 지자체, 기업 등 은퇴설계가 필요한 모든 곳에 전인적 은퇴설계 교육과정을 보급 중이죠. 한국은퇴설계연구소의 전인적 은퇴설계란 인생을 설계하는데 필요한 재정관리, 건강관리, 인간관계(소통), 시간관리, 경력설계 등을 균형 있게 준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첫째, 코로나 펜데믹으로 외부에서 은퇴설계를 배우거나 컨설팅 받기 어려운 상황이 찾아오자, 집에서 스스로 하는 은퇴설계 프로그램 ‘라이프플랜박스’를 개발하여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했어요. 둘째, SM C&C와 협업하여 ‘인생설계를 위한 MBTI 테스트’도 성공적으로 개발했습니다.

셋째, 하나은행의 ‘애자일랩’에 선정되어 유망한 기업으로 주목받으며 함께 협업했어요. 넷째, 최근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당신의 시즌투’라는 브랜드로 모든 사람들이 프로젝트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기업의 직원뿐만이 아니라 기업의 대표자도 은퇴설계는 필요해요. 하지만 정작 신경 쓰지 못하고 있는 CEO를 위한 법인컨설팅 ‘프로젝트1000’을 만들어 창의적 법인 컨설턴트를 양성하고, 법인컨설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경연 시장이 녹록치 않습니다. 그래서 강사업계 선후배님들을 위해 최근 발 벗고 나선 일이 하나 있어요. 바로 재능기부 강연배달입니다. 20명이 모이면 무조건 한 달에 2회 무료 강연에 나서기로 한 것이죠. ‘강연 배달왕 권도형’이라는 브랜드로 시작했습니다. 올해 하반기, 8월부터 12월까지는 4시간 만에 이미 10곳이 신청 마감되기도 했어요. 여유가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다 보면 여유가 생길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