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복 작가의 『세계를 장악한 현대자동차의 품질경영을 배우다』

[한국강사신문 김민 기자] “새로운 시장의 주인이 되기 위해선 시장과 고객이 원하는 품질 좋은 차를 만들어야 한다. 품질 좋은 차는 고객에게 사랑을 받는, 잘 팔리는 차이다. 오직 품질이다.”

지난 24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주)엔터스코리아(마포구 망원동)에서 현대자동차 출신 박상복 작가가 저서 『세계를 장악한 현대자동차의 품질경영을 배우다』로 저자특강을 진행했다.

<사진=엔터스코리아>

박상복 작가는 경영전문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수학하였으며 현대자동차그룹 기획실과 품질본부차장으로 경영층 보좌 업무를 담당했다. 그 과정에서 1,000명 이상의 창업주와 전문경영인을 만나 제조업에 대한 그들의 열정과 노력을 배웠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업 창업주의 열정과 마음가짐을 알리고자 『제로플러스』를 집필했다. 또한 크게 성장한 강소기업들의 성공 DNA를 다룬 『강소기업이 힘이다』를 출간하여 대한민국의 히든 챔피언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지금은 현대자동차를 그만두고 현대자동차 본 공장이 위치한 울산 북구에서 2018년 제 7대 지방선거에 출마, 당선되어 울산 북구 의회 기초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날 특강에서 현대자동차 출신 박상복 작가는 현대자동차 기획실과 품질본부 차장으로 경영층 보좌 업무를 담당했다. 그는 “현대자동차를 외부에서 평가하는 이야기가 아닌, 내부적으로 직접 보고 들은 경영층과 회사의 이야기 하겠다.”를 하겠다며 강의를 시작했다.

요즘 ‘현대차의 위기’라는 말이 들린다. 박상복 작가 또한 ‘현대차의 위기’인 이유를 다섯 가지로 이야기했다. ‘고비용 낮은 생산성(노조문제)’, ‘가격 경쟁력, 제품경쟁력(환경차, IT 기반)’, ‘승계문제’, ‘환율 리스크’, ‘리콜 실시’ 이다.

현대자동차 출신 박상복 작가는 맨 처음으로 ‘강성노조’를 언급했다. “2016년에는 울산공장에서 60% 이상 매출이 1억 넘었다. 그때는 잘 나갔다. 하지만 인건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서 ‘고비용 낮은 생산성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도요토 기획부에서 “현대차가 무섭다. 너희들은 설비 투자 안하고, 노조 마인드만 바뀌면 생산성이 2배로 올라서 도요토를 이길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만큼 이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자동차 출신 박상복 작가는 현대차에 가장 취약한 부분이 ‘감성품질’이라고 강조했다. 품질이란 자동차라는 기계 부품 조합을 종합예술품으로 만드는 도구이다. 품질의 종류에는 고장품질, 감성품질, 내구품질이 있다. 박상복 작가는 “같은 소가죽 시트를 사용했는데 벤츠에 있는 힘줄 부분은 친환경적이라고 생각하고 현대차는 불량 소가죽이라고 반품을 요청한다. 이것은 ‘감성품질’이 낮기 때문에 생겨난 일이다.”라고 말했다.

박상복 작가는 “현대차는 고급차도 아니고, 대중차도 아닌 애매한 상황이다. 고급차 라인을 가져야 충분한 테스트를 할 수 있어 더 품질 좋은 차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폭스바겐에 ‘벤틀리’, ‘포르쉐’, ‘아우디’, ‘람보르기니’ 등의 라인이 있는 것처럼 현대차도 ‘제네시스’ 라인을 도입하면서 고급차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출신 박상복 작가는 “현대차는 계속 발전해 나가며 위대한 회사다.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은 총 고용의 13%, 이익에 11%를 차지할 정도로 큰 분야이다. 우리나라와 우리회사가 잘 나아갈 수 있도록 모두가 응원과 관심을 가지자!”고 강조하며 특강을 마무리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