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느끼고 경험했던 꿈·사랑·성장·청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사진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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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김지영 기자] “그래, 내가 지금 사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야!” 청춘을 해외에서 보내고 싶다는 꿈을 이루고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찾아 떠난 도쿄, 그곳에서의 라이프 스토리! 『도쿄의 하늘은 하얗다: 행복을 찾아 떠난 도쿄, 그곳에서의 라이프 스토리(세나북스, 2022.08.10.)』가 출간되었다.

용기가 필요한 도시, 새로움과 익숙함이 공존하는 도시, 부족함이 없는 도시. 변덕스러운 섬나라 날씨가 마음을 흔들고 벚꽃과 함께 내리는 눈은 꿈처럼 몽환적이다. 옛 아날로그 감성에 그리움과 반가움이 교차하는가 하면 세계를 선도하는 트렌디함은 도심 속 모험을 떠나게 한다. 개성 뚜렷한 도시들을 한데 모아 놓은 거대 도시 같으면서도 곳곳에 아기자기함이 묻어있는 감성 도시다.

내가 아무리 나를 보여주고 드러내고 싶어도 조연밖에 할 수 없는 무대라면 주연이 될 무대를 찾아 떠나는 건 어쩌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 아닐까. 작가의 찬란한 청춘의 무대가 되었던 그곳, 도쿄를 소개한다. 도쿄는 무엇이든 그릴 수 있는 하얀 도화지 같으면서도 찬란한 빛이 가득한 하얀 하늘을 닮아있었다. 도쿄에서 학생과 직장인으로 살며 젊은 날을 마음껏 그렸고 매 순간이 너무나 행복하고 벅찼다.

도쿄 하면 떠오르는 장소인 시부야, 기치죠지, 마루노우치, 신주쿠, 긴자, 롯폰기, 오다이바, 아사쿠사에 관한 감성 에세이와 네즈 미술관, 신주쿠 교엔, 요요기 공원, 이노카시라 공원 같은 도심에서 즐기는 자연을 만나는 이야기, 일본 현지인들에게도 최고 인기인 가마쿠라와 에노시마, 하야마, 아타미 여행 이야기도 흥미롭다. 절대 실패 없는 미슐랭, 타베로그 맛집 정보와 디저트와 커피 왕국 도쿄의 최고 인기 가게 정보도 이 한 권이면 충분하다.

저자의 도쿄 생활이 녹아 있는 도쿄 노트에서는 실전에 강한 알짜 일본 생활 정보도 알려준다. 5년간 공부하고 다양한 직업을 경험한 도쿄는 치열한 삶의 현장인 동시에 추억 가득한 여행과 맛집과 핫플레이스로 가득한 생각만 해도 즐겁고 신나는 곳이다. 그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 찐 도쿄 라이프를 즐기고 체험해 보자.

도쿄에서 느끼고 경험했던 꿈, 사랑, 성장, 청춘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 책은 도쿄에 무심했던 사람에게는 도쿄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는 기쁨을 주고, 도쿄를 이미 경험한 사람에게는 오래된 추억의 조각을 다시 끄집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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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오다윤의 《도쿄의 하늘은 하얗다》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

아름다운 도쿄를 보고 있으니 내 삶의 무대였던 도쿄에서 보냈던 지난날이 떠오르며 수많은 기억이 머릿속을 스쳐 갔다. 치열하게 임했던 매 순간순간, 기쁨에 설레었던 마음, 남몰래 흘렸던 눈물, 때로는 짐스러웠던 사람들의 기대. 시간이 지나서야 비로소 알 수 있는 것이 있다.

나중에 내 인생을 돌아볼 때 이 도쿄의 야경처럼 아름다웠다고 말할 수 있을까. 아직은 답을 내릴 수 없다. 하지만 믿는다. 열심히 살아가는 지금의 하루하루가 언젠가는 내 인생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빛으로 반짝일 것이다. --- p.24

아사쿠사에 있다 보면 가끔 내가 도쿄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리게 된다. 아사쿠사에서 만난 사람들처럼 작은 것 하나에도 설레고 기뻐하는, 여행 같은 매일을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여행을 사랑해서 도쿄에 살면서도 다시 여행의 설렘을 찾는 나를 보며 누구도 온전히 이루지 못할 여행 같은 일상이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봤다. --- p.86

화창하고 맑은 하늘, 내리쬐는 쨍쨍한 햇살, 일렁이는 파도에 온몸을 맡긴 서퍼들, 언제까지고 듣고 싶은 바닷소리…. 모든 것이 완벽했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있으니 저절로 ‘청춘’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세계 최고의 브런치라 불릴 만큼 맛있는 빌즈의 음식도 이곳에서는 주연이 아니었다. 가마쿠라를 수식하는 멋진 표현은 세상에 많겠지만, 내가 느낀 가마쿠라는 조용한 흥분이 느껴지는 ‘청춘의 마을’이었다. --- p.157

[사진출처=세나북스]
[사진출처=세나북스]

저자 오다윤은 안정을 추구하지만 결국은 무엇이든 하고 보는 자유로운 행동파. 해외에서 청춘을 보내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도쿄대 대학원 연구생으로 유학했고, 항공사 지상직, 은행원, 글로벌 IT 기업 엔지니어로 도쿄에서 일했다. 지금은 일본어 번역가로 활동하며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으로 사는 꿈을 위해 여전히 고민하고 방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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