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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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14일(수) 21시 30분 EBS1 <한국기행>에서는 작은 마을에 삽니다 제3부 “구름도 쉬어가네, 와운마을” 편이 방송된다.

바다 건너, 산 넘어, 흘러가는 강물의 저편에는 누가 살까? 작은 마을이지만 인심만큼은 그 어떤 곳보다 넉넉한 사람들, 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행복을 너무 어렵게 생각했던 것은 아닌지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된다. 지금 우리가 바라는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숨은 비결은 무엇일까?

▣ 제3부 구름도 쉬어가네, 와운마을

지리산 국립공원 초입에서부터 꼬박 1시간을 가야 닿는 곳, 해발 800m의 깊은 산골에 자리 잡아 구름도 넘기 힘들어 누워 갈 정도로 높고 험한 곳이라는 뜻의 와운마을. 단 14가구만이 사는 오지 중의 오지인 이곳 와운마을에서 13년째 살아가는 박금모, 양순자 씨 부부를 찾아갔다.

아내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으로 돌아온 부부는 청정환경에서 자란 먹거리가 지천으로 널려있고 물 좋고 공기 좋은 이곳에서 사는 지금 생활이 너무 만족스럽다.

직접 산에서 채취한 솔잎과 황철나무 등 갖가지 재료로 담아 장독대를 가득 채운 '이것'은 깊은 산속에서 살아가는 부부의 유일한 취미이자 건강을 지켜주는 1등 공신이다. 이곳에서 낳고 기른 막내아들은 어느새 딸을 낳아 가족이 다 함께 부부의 일손을 돕고, 어린 시절 고향의 추억을 잊지 못해 언젠가는 이곳 와운마을로 돌아와서 다시 살고 싶다는 자식들의 말에 부부의 마음은 그저 흐뭇하기만 하고.

인적 드물고 산세 험한 오지마을이지만 든든한 내 편이 되어주는 가족과 함께라면 부러운 것 없는 풍요로운 삶을 완성한다.

한편 내일 15일(목) 작은 마을에 삽니다 제4부 ‘우리들의 블루스, 젓떼기마을’ 편이 방송된다.

EBS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이다. 우리들이 모르고 있는 또 다른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방송시간은 편성정보에 따라 평일(월요일~금요일) 21시 30분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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