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2007년 3월 29일 개봉된 장규성 감독의 <이장과 군수>는 출연진으로 차승원, 유해진 주연, 변희봉, 최정원, 배일집, 남일우, 전원주, 이재구, 김응수, 금동현, 송영재, 이현경 조연, 이원종, 염정아 우정출연, 연규진, 김도향, 정애숙, 정찬배 특별출연, 평점 정보로 네티즌 평점 7.23, 누적관객수 1,179,661명을 기록한 113분 분량의 코미디영화다.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이장과 군수>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평화롭고 한적한 충청도 산골마을 강덕군 산촌 2리. 마을 단합대회를 열던 날, 마을 이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산촌 2리는 새로운 이장을 뽑게 된다. 이번엔 젊은 놈으로 이장을 시키라는 마을 최고어른의 말씀에 의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단독후보로 나서게 된 산촌 2리 대표 노총각 조춘삼(차승원)은 얼떨결에 초고속, 최연소 이장으로 전격 선출된다.

평소 동네 노인네들과 함께 고스톱치기를 일삼고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부양하던 평범한 시골 노총각 춘삼은 갑작스러운 이장 감투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춘삼은 어린 시절, 자기 밑에서 꼬봉 노릇이나 하던 노대규(유해진)가 군수에 출마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고, 묘한 경쟁심과 시기심에 사로잡힌다. 결국 대규가 최연소 군수가 되고 이들은 과거의 만년 반장과 부반장에서 이장과 군수라는 뒤바뀐 위치로 재회한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패러디영화 <재밌는 영화>를 만들어 데뷔했던 감독 장규성은 두 번째 작품부터 자신의 관심과 전공이 사실 패러디에 있지 않음을 표방한다. 돈 봉투를 받아들다가 들켜 강원도 어느 시골로 강제 전근 배치되어 생활하는 <선생 김봉두>의 극적인 인간 다시 태어나기 프로젝트를 두 번째로 만들더니, 노처녀 여선생과 성숙한 초등학교 여제자가 미모의 젊은 남자 선생을 사이에 두고 연적이 되는 <여선생 vs 여제자>를 만들었고, 이번에는 어린 시절 초등학교 반장과 부반장 관계이던 두 사람이 성인이 되어 전세가 역전된 상황으로 만나 앙숙이 된다는 내용의 <이장과 군수>를 만들었다.

장규성 감독은 “<이장과 군수>는 사실 세 번째 영화가 될 뻔했던 작품으로, <선생 김봉두> 촬영 당시 차승원씨와 농담 삼아 주고 받던 이야기가 씨앗이 되었다. 촬영 중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차승원씨가 “선생 김봉두가 다시 이 마을로 돌아와서 이장이나 군수를 하는 건 어떨까?”란 말을 던졌고, 나는 그 아이디어가 너무도 좋아 “재미있을 것 같다, 고려해서 이야기를 만들어보겠다”란 약속을 했다고 전했다.

“그게 <이장과 군수>이야기의 첫 시작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선생 김봉두> 이후 준비를 하다가 단순히 ‘이장과 군수’란 이미지만으론 영화를 만들 순 없단 생각이 들면서 좀 더 깊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았다. 그래서 <여선생VS여제자>이후 본격적으로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가게 됐다. 그 와중에 ‘어느 군수가 동창생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뉴스를 접한 후 <이장과 군수>아이템과 결합시켜 생각하게 됐고 이장과 군수란 두 인물을 친구 관계로 놓는 단계까지 오게 되었다. 그런 과정들을 거치면서 ‘어렸을 때와 반대가 된 계급차이와 거기서 오는 아이러니, 그리고 두 친구 간의 따뜻한 이야기 등’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차곡차곡 담아내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차승원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차승원은 1970년(나이 53세) 경기도 안양에서 태어났으며, 1988년 모델라인 18기로 데뷔한 모델 겸 영화배우다. 영화로는 <싱크홀>, <낙원의 밤>, <힘을 내요, 미스터 리>, <고산자, 대동여지도>, <하이힐>, <포화 속으로>,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시크릿>,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아들>, <이장과 군수>, <국경의 남쪽>, <박수칠 때 떠나라>, <혈의 누>, <귀신이 산다>, <선생 김봉두>, <광복절 특사>, <라이터를 켜라>, <신라의 달밤>, <리베라 메>, <신혼여행>, <세기말>, <자귀모>,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홀리데이 인 서울> 등이 있다.

방송으로 <우리들의 블루스>, <어느 날>, <스페인 하숙>, <화유기>, <삼시세끼 고창·어촌편>, <화정>, <너희들은 포위됐다>, <최고의 사랑>, <아테나: 전쟁의 여신>, <보디가드> 등이 있다. 수상경력으로 2017년 대한민국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 외 다수가 있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유해진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유해진은 1970년(나이 53세)에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를 졸업한 후 1997년 영화 <블랙잭>으로 데뷔한 영화배우다. 수상경력으로 2015년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조연상, 2015년 제6회 올해의 영화상 남우조연상 외 다수가 있다.

영화로는 <달짝지근해>, <공조2: 인터내셔날>, <도그데이즈(가제)>, <인질>, <승리호>, <봉오동 전투>, <말모이>, <완벽한 타인>, <레슬러>, <1987>, <택시운전사>, <공조>, <럭키>, <베테랑>, <타짜-신의 손>, <감기>, <간첩>, <부당거래>,<이끼>,<전우치>, <트럭>,<이장과 군수>, <타짜> 등이 있다.

오는 11일(일) 22시 40분 EBS1에서 한국영화특선 <이장과 군수>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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