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자립준비 청년을 지원하는 경기도자립지원전담기관과 MOU 진행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명상 콘텐츠 제작, 마보앱을 통해 무료로 공개
-홀로서기에 나선 청년들의 불안과 분노를 어루만지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명상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국내 마음챙김 명상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명상어플 ‘마보’ (대표 유정은)가 경기도 내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경기도자립지원전담기관(관장 이정소)과 MOU를 맺고 자립 청년들의 마음건강 챙김에 적극 나선다.

2021년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매년 보호가 종료되는 자립준비청년의 수는 약 2,500명에 달한다. 이들 청년들은 보호자의 부재나 양육 능력이 없어 아동복지시설(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에서 머물다 18세가 되면(24세까지 연장가능) 자립을 해야 한다.

자립준비청년은 본인 스스로가 보호자가 되어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되는 현실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매월 자립수당, 자립정착금이 지원되고는 있지만 경제적 문제 외에도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홀로서기를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바로 고립감과 단절감이다.

특히 최근 자립준비 청년의 안타까운 사연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이들 청년들의 심리와 정서적 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성인이 될 아무런 준비 없이 사회로 나서는 이들 청년들에게 적절한 심리적·정서적 지원이 더해진다면 자립을 좀 더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명상어플 마보와 경기도자립지원전담기관은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힘겨운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명상 콘텐츠를 제작, 오는 9월 3주부터 마보앱을 통해 무료로 공개한다.

경기도자립지원전담기관과 마보가 공동 개발한 해당 명상 콘텐츠는 보호시설에서 퇴소하여 자립하는 청년들이 자주 겪을 수 있는 고립감과 분노, 수치심, 우울함을 마주하고 스스로 보듬을 수 있도록 돕는 내용으로, △[알아차림] 자꾸만 부정적인 생각들이 떠오를 때 △[화] 가족이나 세상에 대해 화가 날 때 △[확언] 내 삶에 희망의 나무를 키우기 △[외로움] 세상에 나 혼자인 것 같을 때 하는 명상 △[수면] 바디스캔 등의 콘텐츠로 구성되었으며, 경기도 이외 전국 16 곳의 자립지원전담기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마보는 해당 콘텐츠 외 마보 어플의 다른 유료 콘텐츠 또한 이용할 수 있도록 마보 1개월 이용권 100장도 추가로 경기도자립지원전담기관에 지원, 특별히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

마보 유정은 대표는 “최근 자립청년들의 일련의 비극적인 사건은 우리 사회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적절한 준비가 없이 홀로서기를 시작해야 하는 청년들의 마음 건강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이번 콘텐츠 공동 제작을 제안주신 경기도자립지원전담기관과 함께 자립준비청년들이 막막한 마음과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명상 콘텐츠를 만들었다. 이 명상을 듣는 누군가에게 그 진심이 닿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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