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김지영 기자] 『인간 욕망의 비밀: 욕망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작동하는가?(한언, 2022.10.01.)』가 출간되었다. 우리는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 안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집요하게 물어야 한다. 자신을 제대로 이해할 때 그것이 투사된 세상과 타인에 대한 이해도 함께 성장하기 때문이다.

욕망이란 무엇일까? 많은 사람이 욕망의 좌절과 그로 인한 불만, 욕망에 대한 무지와 혼돈, 욕망으로 인한 죄책감, 욕망의 만족 후 나타나는 허탈감, 욕망이 사라지면서 나타나는 우울과 무기력으로 힘들어한다. 현대인이 겪고 있는 정신적인 문제들은 그 속을 들여다보면 풀리지 않은 욕망의 문제와 깊은 관계가 있다.

30여 년 동안 정신과 전문의로 수많은 사람을 상담하며 이야기를 들어온 저자는, 그 세월만큼 많은 사람이 욕망하고 고통받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들은 욕망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자신의 욕망을 죄악이나 부끄러움으로 여기고, 욕망을 엉뚱한 곳으로 표출시키며 삶이 꼬였다. 이로 인해 불만, 열패감, 혼돈, 죄책감을 느낀 사람들은 더 나아가 우울증, 불안장애, 강박증, 공황장애, 불면증과 같은 현대인이 많이 겪는 정신적인 문제를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저자는 이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보며 욕망이란 과연 무엇인지, 욕망은 어디에서 시작되었으며 어디에 머무르고 있는지, 베일에 싸인 욕망의 비밀을 풀어보고 욕망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보았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욕망이란 과연 무엇인지 그 역사를 알아보고, 욕망의 본질, 욕망의 작동 방식, 욕망의 종류, 내면에 갇히고 일그러진 욕망들, 욕망의 진화, 그리고 이 욕망을 이해하고 다스리는 방법까지 ‘욕망’에 관한 모든 것을 총망라하였다.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가장 강력한 에너지인 욕망은 나에게 무언가를 느끼게 하고, 생각하게 하며, 나아가 행동하게 한다. 이런 시간이 차곡차곡 모여 한 사람의 삶의 궤적이 만들어진다. 물질이 풍부하다 못해 넘쳐흐르는 이 시대에서 나는 과연 누구일까, 나는 대체 왜 사는 것일까, 나는 왜 풍족함 속에서 공허를 느끼는 것일까. 누구에게 물어도 알 수 없고 혼란스러웠다면 이제 진짜 욕망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야 할 때이다.

저자 김정수는 정신과 전문의, 의학박사, 가톨릭 대학교 정신과 외래교수 1990년 가톨릭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수련 후 1995년 정신과 전문의가 되었다. 가톨릭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공군에서 군의관으로 복무하였고 전역 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과 대전성모병원에서 임상강사와 전임강사로 연구와 진료를 했다. 현재 서울 삼성동 성모정신과의원의 공동원장과 SM스트레스통증 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정신분석psychoanalysis, 분석심리학analytic psychology 그리고 신경과학neuroscience, 인지과학cognitive science을 임상에 통합적으로 적용하는 진료를 하고 있다. 주 진료 분야는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강박증, 불면증 등 감정 관련 질환이며, 각종 성격 문제, 대인관계 문제, 내적 정체성 문제, 인격 성장에 대한 심층상담을 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의 기분장애, 정체성 문제, 주의력 문제에 대한 치료도 함께 하고 있다. 여러 신문과 잡지에 정신건강에 대한 다양한 칼럼들을 기고한 바 있다. 십여 편의 논문과 『그녀들은 왜 정신과 의사를 찾아간 걸까』, 『일곱 색깔 정거장』, 『나도 가끔은 내가 누군지 궁금하다』, 『나는 내 마음과 만나기로 했다』, 『몸에 밴 어린 시절의 심리세계탐구』 등의 저서와 공동 번역서로는 『마음의 발달』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