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친출처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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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황상열 칼럼니스트] 어쩌다 보니 여러 개의 직업을 가진 N잡러로 활동하고 있다. 여전히 회사 업무가 본업이다. 그 외 종이책과 전자책을 출간한 작가, 책에 나온 콘텐츠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에서 강의를 하는 강사, 여러 개의 독서 모임을 이끌고 있는 리더, 잡지와 인터넷 신문에 칼럼을 쓰는 칼럼니스트 등이 추가가 되었다.

10년전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나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생각했다. 사회생활 8년차에 이미 4번이나 회사를 옮기고 그만두었다. 평균 2년에 1번씩 이직한 셈이다. 이렇게 잦은 이직을 하는 사람을 뽑는 회사는 없을 거라고 여겼다. 앞으로 어떻게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 할지 막막했고 두려웠다. 죽고 싶다는 생각도 가끔 했지만, 이렇게 끝내고 싶진 않았다.

다시 한번 내 마인드부터 바꾸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인드가 제대로 세팅이 되어야 다시 무슨 일이든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물며 다양한 직업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두 말하면 잔소리다.

마인드를 제대로 세팅찾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다음과 같다. 자신이 현재 어떤 상황에 있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현실을 똑바로 보고 무엇이 문제였는지 파악해 보는 것이 우선이다. 그래야 앞으로 내 인생에서 개선해야 할 방향을 잡을 수 있다.

두 번째로 현재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보게 되면 필연적으로 고통이 수반된다. 그 고통을 피하지 말고 정면에서 바라보고 이겨내야 한다. 나도 처음에는 실직자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하늘만 보면서 신세한탄만 하면서 현실을 부정했다. 그러다가 실업급여 신청을 하러 갔을 때, 아침에 아무도 깨우지 않았던 순간에야 비로소 내 현실을 인정했다.

고통을 피하지 않았다. 마주하면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했다. 시간이 지나니 고통이 조금씩 익숙해졌다. 그래도 그 익숙한 고통에서 벗어나기 전에 세 번째로 현재 모습이 아닌 또다른 내가 있는지 또는 다른 것을 할 수 있을지 찾아본다. 다시 살기 위해서 나의 마인드를 이런 방법으로 단련했다.

마인드를 장착하고 나서 그 중에서 실제로 할 수 있는 것을 하나씩 실행했다. 조금씩 하다 보니 어떤 분야가 나에게 맞고 안 맞는지 파악이 가능했다. 마지막으로 그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찾은 나의 꿈과 목표를 향해 실패하더라도 될 때까지 들이대고 도전했다. 그 다양한 시도가 엔잡러의 시작이었다.

지금 자신이 직장일이 힘들거나 일이 잘 풀리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우선 자신의 마인드부터 점검하자. 위에 언급했던 방법으로 불안했던 마인드부터 다시 세팅하자. 할 수 있다는 굳은 의지만 있다면 인생은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칼럼니스트 소개

황상열 칼럼니스트는 대학에서 도시공학을 전공하고 현재 도시계획 엔지니어/토지개발 인허가 검토등의 일을 하고 있다. 독서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만 16년차 직장인이자 작가/강사/서평가로 활동 중이다.

30대 중반 다니던 네 번째 회사에서 해고를 당한 이후 지독한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빠지면서 인생의 큰 방황을 겪었다. 극복하기 위해 지독한 생존독서와 글쓰기를 하며 내 자신을 돌아보고 치유할 수 있었다. 항상 세상 탓 남 탓만 하던 내 자신에게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인생이 힘들고 지친 사람들이 글쓰기를 통해 인생의 반전을 일으킬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사명이 되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글쓰는 삶을 널리 전파하는 메신저로 활동하고 싶다.

저서로 <지금 힘든 당신, 책을 만나자!>, <모멘텀(MOMENTUM)>, <미친 실패력>, <땅 묵히지 마라>, <나를 채워가는 시간들>, <독한소감>, <괜찮아! 힘들땐 울어도 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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