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사진출처=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8일(토)과 9일(일) 22시 30분 JTBC 주말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연출 유현기 감독, 극본 오가규 작가)> 5회와 6회가 방송된다. 지난 4회 방송에서 최고 시청률 3.4%(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1회 방송 시청률은 2.4%(닐슨코리아)이다. 오늘 8일(토) 15시 20분 JTBC에서 4회가 재방송된다. 오는 9일(일) 16시 30분 JTBC에서 5회가 재방송된다.

총 16부작인 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는 법으로 쌓은 철옹성 안에서 지켜졌던 욕망과 위선의 삶, 그들의 비밀에 대한 폭로이자 가진 자들의 추락 스캔들이다.

출연진으로 김선아(한혜률 역), 안재욱(나근우 역), 이미숙, 송영창, 신구, 오현경, 이문식, 김원해, 김형묵, 태인호, 주세빈, 권지우, 김정, 최정운, 정재오 등이다.

드라마의 정보, 공식영상 보러가기, 회차정보, 타임라인, 등장인물, 방송시간, 관련앨범(OST), 인물관계도 뿐만아니라 몇부작, 후속, 작가, 다시보기, 줄거리와 결말, 본 드라마와 같은 드라마 작품, 촬영지와 세트 등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불륜녀 주세빈이 이성을 잃기 시작한다. 안재욱과 주세빈 관계의 침몰이 예고됐다. 5회에서는 나근우(안재욱 분)의 이별통보에 홍난희(주세빈 분)가 그를 철저히 무너뜨릴 복수를 다짐한다.

앞서 나근우는 홍난희와의 내연관계를 영원히 숨길 수 없고, 타인에게 윤리 의식을 지적하는 자신의 모습에 회의를 느껴 그녀에게 이별을 고했다. 그러나 홍난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듯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고, 원만한 이별은 어려워졌다.

이에 5회 방송에서 홍난희는 분노를 넘어 나근우에게 무참한 저주를 내리며 그의 마음을 폭격한다. 나근우는 자신의 위선을 꼬집는 홍난희의 폭주에도 어떤 변명도 하지 못한 채 참담한 표정으로 고개만 숙이고 있다. 그녀의 한마디, 한 마디가 나근우 스스로도 느끼고 있었던 자신의 가식과 일맥상통하고 있어서다.

이렇듯 나근우의 이별 통보는 홍난희를 달콤한 뮤즈에서 하데스로 탈바꿈, 그의 목을 서서히 조르는 신호탄이 될 예정이다. 더욱이 지난 방송에서 홍난희가 나근우에게 일부러 접근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에 이토록 이별을 거부하는 이유도 그녀의 계획과 관련 있음을 짐작케 한다. 이에 파국으로 달려가는 두 사람의 관계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 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기획의도

[사진출처=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사진출처=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지금, 명예의 뜰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배웠다고 더 나을 것도 없으면서, 배웠기에 더욱 목숨 걸고 감추는 그들의 비밀. 법으로 쌓은 철옹성 안에서 지켜졌던 욕망과 위선의 삶. 그들의 비밀에 대한 폭로극이다.

1. Prestige(프레스티지 ; 위신, 명망, 명성)

‘망상’, ‘환상’을 뜻하는 라틴어 Praestigium에서 유래한 Prestige는 위신, 명망, 명성을 뜻하게 된 것은 그것이 존재한다고 믿어주는 사람들이 없으면 한낱 환상에 불과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Prestige를 염원한다.

때문에 같은 돈을 벌더라도, 혹은 덜 벌더라도 명망 있는 직업을 가지고자 하며, 명문대에서 받는 ‘교육’이 아니라 명문대생이라는 ‘타이틀’에 목숨을 건다. 우리는 이 드라마를 통해, 이 모든 것이 허명(虛名)에 불과함을 보이고자 한다.

2. Privilege(프리빌리지 ; 특권)

‘어떤 특정한 개인에게만 적용되는 법’이라는 의미를 가지는 라틴어 Privilegium는 특권을 의미하는 Privilege의 어원으로 남들과 다른 법이 적용되는 사람들, 그들이 바로 특권층을 뜻한다. 그 중에서도 법조인 자격을 갖추고 부와 권력을 세습하는 ‘법복귀족’이라는 소재로 ‘특권’이 무엇인지를 노골적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3. Privacy(프라이버시 ; 사생활)

온갖 SNS의 홍수 속에서 다들 사생활을 기꺼이 공개하고 공유한다. 자기 사생활이 남들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력’, 그 자체가 새로운 권력이 됐다. 그러나 이 시대에도 철저히 비밀로 지켜지는 이들의 사생활은, 그만큼 은밀하고, 자극적이며, 군침 돌지만, 위험하다.

이 드라마는 반드시 비밀로 지켜져야 했던 그 사생활에 관한 이야기다. 그리고, 그 비밀이 세상 밖으로 나오는 순간, 추락은 아주 달콤할 것이다, 적어도 시청자들에게는!

▣ 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회차정보

[사진출처=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사진출처=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3회: “그냥 네가.. 이 집안의 모든 문제야” 근우는 처제인 무률에게 혜률의 수사를 중단시키지 않으면 난희와의 관계를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게 되고, 함앤리 사무실엔 압수영장 청구되어 검찰들이 들이닥친다. 한편 난데없이 바이러스로 다운된 혜률의 컴퓨터 복구를 위해 지원병으로 난희가 등장하는데...

4회: “역시.. 자기밖에 없다” 쪼지 말라고, 내.남.편! 공교롭게 성사된 혜률, 근우, 난희의 삼자대면. 우연을 가장하지만 두 여자 모두 작정한 술자리가 이어지고, 난희의 도발에 혜률은 단호하게 경고한다.

▣ 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인물관계도

[사진출처=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사진출처=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 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등장인물

김선아 [사진출처=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김선아 [사진출처=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한혜률,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부장, 한건도와 함광전의 첫째 딸, 나근우의 아내

“뭘 해도 나는, 집안 뒷배 믿고 까부는 년인거지?”

선출되지 않은 권력의 신성가족 계보를 따지고 올라가고 올라가 보면 결국 친일 법률가 집안이다. 그들이 대한민국의 성골 법률가라 한다면, 바로 한혜률이 그 계보의 정점에 있다. 태어나 보니 할아버지는 대법관 출신 변호사로 한국 최고 로펌 대표, 아버지는 그 로펌의 파트너 변호사, 어머니는 법과대학 교수였다.

‘함’씨가 아닌 ‘한’씨였지만, 딸이었지만 혜률은 이 집안의 적장자였다. 서울대 법대에 들어가서 사법고시 준비를 하면서도 20살 어린 나이에 또 다른 법률귀족 집안의 소년등과(少年登科)한 검사와 결혼해 아이까지 낳은 이유, 검사가 된 이유, 그리고 이혼하면서 굳이 그 아이의 성과 본을 자신의 것으로 바꾼 이유. 혜률의 선택들은 늘 이 집안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나근우를 제외하면.

안재욱 [사진출처=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안재욱 [사진출처=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나근우, law school 교수, 한건도와 함광전의 사위, 한혜률의 남편

“한혜률 씨의 종속변수로 살고 싶을 뿐이죠.”

그저 부여잡을 수 있는 유일한 동아줄이었기에 심절하게 매달린 결과 서울대 법대에 들어가 소년등과를 거쳐 판사임관까지 일사천리로 해낼 때까지만 해도 그는 그의 비루한 태생이 오히려 득이 될 수도 있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앞으로 자신이 걸어갈 꽃길을 기대했다.

혜률을 만나고 모든 것이 달라졌다. 어떤 아내가 될 것인지보다 어떤 검사가 될 것인지가 궁금한 사람, 부족한 것이 없지만 그럼에도 모든 것을 내주어 100을 채워주고 싶은 사람. 그러나 아무런 기반 없이 혜률의 집안에 들어온 근우는 처음부터 장기판의 졸 이상이 될 수 없었다.

이런 사실들을 모른 채 대중들은 근우를 사랑했고, 표면과 실제의 간극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근우는 불안함에 더욱 위장을 철저히 하고, 그만큼 더 지쳐갔다. 그리고 그것이 모든 파국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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