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메디치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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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김지영 기자] 생존 건강을 넘어 명품 건강으로 가는 길 『명품 건강법(큰글자도서)(메디치미디어, 2022.09.16.)』이 출간되었다. 기대수명 100세 시대, 우리 사회는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었다. ‘무병장수’를 꿈꾸지만 현실은 ‘유병장수.’ 오랫동안 삶의 질, 건강연구에 몰두해온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는 이러한 현실을 인정하면서 올바른 건강의 개념을 제시하고, 생존 건강이 아닌 명품 건강으로 가는 건강경영전략을 소개한다.

우리는 흔히 생물학적 건강만을 건강한 것으로 여긴다. 그러나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는 말이 있듯이 진짜 건강은 신체적·정신적·사회적·영적 건강을 포괄하는 전인적 건강이다. 이 책에서는 긍정적 생각, 주도적인 자세, 함께하는 삶이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인다는 사실을 다양한 연구사례를 통해 입증한다. 저자는 잘못된 건강상식과 내 몸을 망치는 습관과 행동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계획을 세워 전략적으로 건강을 경영할 것을 거듭 강조한다.

저자는 생존 건강을 넘어 명품 건강을 얻을 수 있는 성공 공식으로 메타 건강, 건강스캐닝, 헬싱, 건강 자산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제 건강을 진단하고 질적 측면을 평가하는 것처럼, 삶의 질을 진단하고 가치를 평가하려는 노력이 이어져야 한다.

우리의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것은 금융자산이 아니라 건강자산이라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금융 자산의 가치를 평가하듯이 건강자산의 가치를 금전적 가치로 평가하여 건강의 소중한 의미를 인지하고 높일 수 있다. 금융자산과 달리 건강자산은 개인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그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저자 윤영호는 서울대학교병원 암통합케어센터 교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건강사회정책실장, 연구부학장,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을 역임했으며, 삶의 질 연구 및 완화의료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이자 가정의학 전문의다. 한국건강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1989년 말기 암 환자 자원봉사를 시작으로 암 환자와 가족의 건강과 삶의 질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그 헌신적인 모습이 EBS 「명의」를 통해 소개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의사의 사명은 ‘병’을 치료하는 것만이 아니라 병을 가진 ‘사람’을 치료하는 것에 있다”는 신념으로, 특히 인간의 총체적 행복과 건강에 집중하고 있다. 암 환자들의 곁에서 생존에 관한 사투를 함께하면서도, 치료 후 일상으로 돌아가는 암 경험자들의 건강과 삶 전반의 질을 함께 향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하고자 애쓰고 있다.

임종을 앞둔 환자와 가족을 돕고자 국립암센터에 ‘삶의질향상연구과’를 신설했으며,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설립위원으로 활약했다. ‘연명의료결정법(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 법제화에 앞장선 공로로 2016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화이자의학상과 보건복지부 장관상도 수상했다.

나아가 국내 최초로 건강에 ‘코칭’ 개념을 적용함으로써 병원에 의존하지 않고도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건강 코칭(health coaching)’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했다. 이 같은 노력은 사회 전체로 확대돼 기업의 ‘건강 경영(health management)’과 ‘건강 가치 창출(creating health value)’ 연구로 이어졌다. 이를 현실로 구현하고자 2019년 ‘덕인원(德人願)’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1992년부터 지금까지 웰다잉, 말기 환자, 호스피스·완화의료 등에 관한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50편, 국내 학술지에 15편 발표했다. 저술과 강연도 연구 활동의 중요한 축이다. 학교와 병원을 오가는 바쁜 나날에도 『나는 죽음을 이야기하는 의사입니다』『암을 이겨내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나는 한국에서 죽기 싫다』『습관이 건강을 만든다』 등 다수의 저작과 의학 칼럼 연재, 강연 활동을 통해 대중의 곁을 지키는 의사가 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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