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증강현실·거울 세계·일상 기록·디지털 성범죄·인공지능·머신 러닝… 어렵게만 느껴졌던 메타버스 개념 완전 정복

[사진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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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김지영 기자] 메타버스, 너의 정체는 뭐니? 그곳에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을까? 십 대가 주도하는 메타버스의 미래와 가능성 『메타버스 쫌 아는 10대: 가상과 현실이 만나다(풀빛, 2022.09.23.)』가 출간되었다.

메타버스가 최근 들어 더 화제다. 뉴스에서도 유튜브에도 교육 현장에서도 온통 메타버스 이야기다. 요즘은 메타버스를 모르면 대화에 끼지 못할 정도라서, ‘나만 모르는 건가’ 싶어 걱정이 될 정도다.

그래서 신문 기사를 읽어 보고 인터넷 검색도 해 보지만, 낯선 용어와 이론이 어렵게만 느껴질 뿐 도무지 이해하기가 힘든 게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메타버스 쫌 아는 10대》는 이미 우리 삶 속으로 깊이 들어온 메타버스를 십 대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주고 있어 매우 반갑다.

이 책은 청소년 주인공인 영지와 미래, 그리고 ‘과학 매우 잘 아는’ 삼촌의 대화를 통해 메타버스의 올바른 개념과 가능성, 새로운 기술이 가져온 부작용, 메타버스가 바꿔 갈 세상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게 구성하였다.

무엇보다 저자인 송해엽, 정재민 교수는 미래 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이 메타버스 세계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메타버스에서는 상상력과 창의력만 있다면 돈과 권력이 없어도 얼마든지 경제활동이 가능하고 영향력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과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자라난 십 대들에겐 장점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지금, 메타버스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한 시대에 십 대에게 꼭 필요한 과학책이다.

“가상현실, 증강현실, 거울 세계, 일상 기록, 디지털 성범죄, 인공지능, 머신 러닝… 어렵게만 느껴졌던 메타버스 개념 완전 정복”

메타버스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그 바탕을 이루는 과학 기술과 사회적·심리적인 배경을 알아야 한다. 그러려면 어려운 과학 용어와 이론을 알아야 하는데, 이 책은 적재적소에 그림과 사진을 넣어 개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과학자들의 다양한 논의와 실험 내용, 최신 관련 기사를 소개하고 있어서 청소년들이 과학을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실제 삶에서 꼭 필요한 지식으로 이해하게끔 해 준다.

특히, 차례를 보고 궁금하거나 관심 있는 부분부터 읽어도 좋게 구성된 점이 매우 흥미롭다. 가상현실, 증강현실, 거울 세계, 일상 기록 등의 개념은 물론, 가상 인플루언서들의 등장과 활약, 지나친 사용으로 인한 중독과 개인 정보 유출의 문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논의, 가상 경제와 가상 부동산 등, 메타버스와 관련해서 알고 싶었던 모든 것들이 담겨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어렵게만 느껴졌던 메타버스의 개념을 이제는 ‘아는 것’만이 아니라 ‘설명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사진출처=풀빛]
[사진출처=풀빛]

저자 송해엽은 KAIST 경영대학원에서 경영공학 박사를 했다. 현재 군산대학교 미디어문화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새로운 기술로 인한 미디어 이용자와 산업 변화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인터넷 개인방송,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게임 콘솔 플랫폼 분야에서 이용자 소비 패턴과 비즈니스 전략에 관해 연구했으며, 최근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미치는 사회적 영향력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과 저널리즘》, 《미디어 플랫폼 제국의 도전과 대응》 등이 있다.

저자 정재민은 방송사 PD와 신문사 기자로 일했다. 플로리다대학교에서 언론학(미디어경영) 박사 학위를 받고 웨스트플로리다대학교와 서울여자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KAIST 정보미디어경영대학원장을 거쳐 현재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미디어와 사회의 미래를 연구하고, 리더십과 소통을 강의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인공지능 시대, 십대를 위한 미디어 수업》, 《로봇 저널리즘》, 《소셜 뉴스 중개자》, 《다가온 미래 스마트 라이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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