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김지영 기자] “콤부차 한번 만들어볼까요?” 유리병 안에 담긴 작은 우주, 홈메이드 콤부차의 모든 것 『올 어바웃 콤부차: 차근차근 실패 없는 내추럴 생콤부차 클래스(청림라이프, 2022.09.14.)』가 출간되었다.

콤부차는 오래된 역사를 지녔지만 최근 많은 셀럽들이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주목받은 트렌디한 음료다. 다른 음료보다 칼로리가 낮고,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익균이 살아 있어 다이어트, 피부 미용에 효과적이다. 발효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새콤달콤한 콤부차 고유의 맛은 한 번 빠지면 헤어날 수 없이 매력적이고,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끝없이 변주할 수 있어 질릴 틈을 주지 않는 음료다.

국내에서도 점점 콤부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나, 이미 하나의 음료군으로 정착한 해외에 비해서 생콤부차 발효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찾기는 힘들었다. 이 책은 콤부차에 흥미가 있고, 직접 발효를 해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국내 최초 콤부차 가이드북’이다.

“콤부차 만들기 참 쉽다! 전문가의 노하우로 실패 없이 나만의 생콤부차 만들기”

‘슬로운 스튜디오’는 클래스와 시음회, 독자적인 레시피로 콤부차를 알리고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해온 티하우스다. 입문자를 위한 클래스부터 카페와 레스토랑 컨설팅까지 수많은 온·오프라인 콤부차 클래스를 진행한 ‘슬로운 스튜디오’의 노하우와 함께라면 초보자도 실패하지 않고 콤부차 발효에 성공할 수 있다.

이 책은 친절한 예시와 사진을 수록하여 콤부차 발효의 원리부터 심화까지 차근차근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어떠한 첨가물 없이 천연 재료만으로 맛과 색을 내는 콤부차 레시피부터 스무디, 셔벗, 요거트 등의 디저트 레시피까지 콤부차 베리에이션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41가지 레시피를 수록했다.

어느 정도 발효 경험이 쌓이면 참고할 수 있도록 산미와 탄산감 조절법, 대량 생산을 위한 발효법 등 고급 과정도 함께 준비했다. 마지막으로 나만의 테이스팅 노트를 채우는 과정은 콤부차의 다양한 풍미를 깊이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저자 서형주의 《올 어바웃 콤부차》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

“과일, 채소, 꽃, 허브로 만드는 콤부차 베리에이션 레시피 41가지”

난이도와 넣는 재료에 따라 5가지 스텝으로 나눈 레시피를 담았다. 먼저 백차, 녹차 등 6대 다류로 만드는 콤부차 레시피를 통해 다양한 베리에이션의 밑바탕이 되는 베이스 콤부차를 알려준다.

그 다음에 클래스에서 가장 반응이 좋았던 과일, 채소, 꽃, 허브를 첨가한 레시피와 칵테일처럼 다양한 색감을 내고 알코올을 추가할 수 있는 레시피를 배운다. 각 레시피에는 맛의 특징, 재료의 보관법, 주의 사항 등 알아두면 좋은 팁을 함께 수록했다. 또 콤부차를 발효하다보면 늘어나는 스코비를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도 놓치지 않았다.

저자 서형주는 10년 넘게 디자이너로 일하다 번아웃이 왔다. 몸도 마음도 지쳐 있던 시기에 우연히 콤부차를 알게 되면서 인생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느림의 미학으로 불리는 발효의 시간을 경험한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 나만의 속도를 찾게 되었다. 늘 바삐 움직이는 현대인에게 “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아(Slow down)” 하고 위로를 건네고자 ‘슬로운(Slown)’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콤부차를 만들고 있다.

현재 종로구에 위치한 ‘슬로운 스튜디오’에서 클래스 및 시음회를 통해 수강생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클래스101에서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콤부차의 매력을 전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다양한 예술 분야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발효와 차의 세계를 더욱 널리 알리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