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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글쓰기, 글쓰기에 왕도는 없지만 공식은 있다!윤코치연구소 윤영돈 코치의 글쓰기 신공 이야기

[한국강사신문 윤영돈 칼럼니스트] “글쓰기를 잘할 수 있는 공식이 있을까요?” 한 수강생의 말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많은 사람이 글쓰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해하는데, 그만큼 글쓰기 초안을 구성하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직장인을 위한 비즈니스 글쓰기 교육을 한 지 어느새 17년이 지났다. 그동안 내게 교육을 받고 회사에서 승진한 사람도 있고, 직접 저술한 책을 낸 사람도 있다.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의 5가지 공통점>

1.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하다.

2. 많은 자료를 쌓아 놓고 정리를 하지 못한다.

3. 산만한 내용을 펼쳐 놓기만 하고 요약하지 못한다.

4. 읽는 사람에게 맞춰서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모른다.

5. 글쓰기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다.

비즈니스 글쓰기의 골격을 만드는 데는 신문기사를 작성할 때 필요한 육하원칙(5W1H)이 아닌 십하원칙(5W4H1T)이 필요하다. 5W4H1T에 의거해서 작성하면 쉽게 초안을 완성할 수 있다. 글쓰기 공식 5W4H1T는 다음과 같다.

① Who-이 글을 누가 읽는가실무자, 최종 결재자) ② Why-왜 이 글을 쓰려고 하는가의도, 이유, 배경) ③ What-무엇을 하려 하는가기획의 주제, 내용) ④ Target-어떤 목표와 대상이 있는가목표, 대상) ⑤ Where-어디서 정보를 얻고 실시할 것인가정보 획득, 환경 장소) ⑥ How many-수량은 얼마나 되는가수치, 분량) ⑦ How-어떻게 실행할 것인가방법, 절차, 도구) ⑧ How much-비용은 얼마나 들고 얼마나 벌 수 있는가예산, 손익 계산) ⑨ When-언제 어떤 일정으로 실행할 것인가타이밍, 기간) ⑩ How Long-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가소요 시간)

비즈니스 글쓰기는 작성 목적에 부합되게 5W4H1T에 의거하여 작성해야 한다. 5W4H1T의 가장 큰 핵심은 Who로 시작하는 것이다. 질문을 할 때 초점을 What으로 맞추면 근원적 해결점을 찾기 힘들고 단순한 정보만 끌어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처음에 글을 읽을 상대방이 누구인가부터 시작해서 점차 구체적인 내용으로 접근하면 글쓰기를 쉽게 완성할 수 있다.

요즘 직장에서는 과거처럼 선배들이 후배들의 글쓰기를 ‘빨간펜’으로 일일이 고쳐 주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후배들의 글쓰기 실력이 쉽게 늘지 않는다. 그렇다고 선배에게 묻지 마라. 선배는 결코 당신의 편이 아니다. 선배는 끊임없이 당신을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라. 자신의 필력으로 선배에게 의지하지 않고 독자 생존해야 한다. 글쓰기 공식에 대한 의심을 거두고 글쓰기를 일단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일수록 글을 쓸 때 데이터북(data-book)을 만든다. 데이터북이란 복잡한 데이터를 나열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흔히 전문가의 오류는 자신의 지식을 과시하기 때문에 생긴다. 나만의 콘텐츠를 어떻게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질 좋은 콘텐츠를 발굴하는 것이 글쓰기의 목표이다. 글쓰기란 ‘내 콘텐츠를 발굴하는 과정’이다. 나만의 생각을 끄집어내서 단순하게 쓸 때 상대방이 이해하기 쉬운 글쓰기 마스터로 우뚝 설 수 있다.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데이터에 의지하지 말고 자신의 생각을 단순하게 글로 옮겨 보는 것이다. 글쓰기 공식에 맞춰서 하루에 30분만 투자해 보라. 글쓰기는 벽돌을 쌓는 것과 같다. 한꺼번에 결코 큰 빌딩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벽돌과 벽돌 사이에 시멘트가 굳어야 하듯 사실과 사실이 만나서 자신의 지혜로 굳어야 한다.

가장 실용적인 글쓰기는 문장을 단순하게 줄이고, 읽기 쉽고,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다. 이 칼럼에서 제안하는 과정을 따라 하다 보면 그동안 막연하게 여겼던 글쓰기가 그다지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당신 안에는 보석 같은 콘텐츠가 곳곳에 숨어 있다. 이제 당신의 콘텐츠를 발굴할 시간이다.

※ 참고자료 : 『글쓰기 신공 5W4H1T : 아직도 글쓰기가 어려운가? 공식대로만 쓰면 된다(경향미디어, 2017)』

 

윤영돈 칼럼니스트는 비즈니스 글쓰기 전문가·윤코치연구소 소장·비즈라이팅스쿨 대표 코치다.단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문예콘텐츠) 학위를 받았다. 단국대학교 종합인력개발원 초빙교수, 성신여자대학교 경력개발센터 겸임교수, 문서서식 1위 비즈폼 부설 연구소장, 하우라이팅 대표 컨설턴트 등 다양한 현장을 경험했다.

2002년부터 국내 처음으로 비즈라이팅 실무 정규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시교육연수원, 서울시인재개발원, 경기도인재개발원 등 공무원 대상 보고서 교육, 삼성전자, 삼성SDS, LG전자, 포스코, SK, KT 등 신입사원 및 승진자 대상 보고서 교육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19』(공저), 『자소서&면접마스터』(공저), 『상대의 마음을 훔쳐라! 기획서 마스터』, 『한번에 OK 사인 받는 기획서 제안서 쓰기』, 『자기소개서 작성법 특강』, 『자연스럽게 YES를 끌어내는 창의적 프레젠테이션』, 『30대, 당신의 로드맵을 그려라』(한국문학번역원 주관 ‘한국의 책’ 선정, 중국어 번역 수출) 외 다수다.

 

윤영돈 칼럼니스트  yoon@yooncoa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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