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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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6일(일) 17시 30분 EBS1에서는 <세계테마기행> 오정수(라오스 국립대학 교수)와 함께 “해피 해피 라오스(총 4부)”편이 재방송된다.

여행자들의 천국 라오스, 어디까지 가봤니? 인도차이나반도 중앙에 위치한 내륙국. 때 묻지 않은 자연과 순수한 사람들이 있는 지상의 마지막 낙원. 라오스에서 만난 진정한 행복!

△북부 오지 마을에서 즐기는 힐링 촌캉스, 퐁살리·무앙싸이 △중부 지역 떠오르는 핫 플레이스, 푸파만·므앙프앙 △도시와 산골의 반전 매력, 루앙프라방·반 동 △현지인처럼 구석구석, 당신이 몰랐던 비엔티안.

볼수록 놀라운 풍경과 넘치는 웃음으로 가득한 곳 ‘확실한 행복’을 찾아 라오스로 떠난다.

▣제1부 오지 마을 촌(村)캉스

자연이 아름다운 나라, 라오스(Laos). 향수를 자극하는 풍경과 자연 친화적인 관광지들이 가득해 요즘 인기 있는 여행 트렌드인 ‘촌캉스’의 성지로 통한다. 오지 중의 오지라 불리는 북부에서도 최북단에 위치한 퐁살리주(Phongsali Province). 2015년까지 퐁살리주의 주도였던 퐁살리(Phongsali)의 올드 타운(Old Town)에서 시작하는 여정! 목조 건축물이 잘 보존된 고즈넉한 구시가를 거닐며 도심에서는 느끼기 힘든 여유를 만끽해본다.

퐁살리는 연중 서늘한 날씨 덕에 차 재배지로도 제격인 지역이다. 올드 타운을 지나 해발 약 1,600m까지 오르면 온 산이 차밭인 아카족 마을, 반 사마키사이(Ban Samakkhi Xay)를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아카족 여인들과 함께 찻잎을 따며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진정한 촌캉스의 매력을 느껴본다. 마을 아이들과 함께하는 추억의 놀이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찻잎에 싼 돼지고기 등 푸짐한 저녁 식사와 함께 아카족 마을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한다.

퐁살리에서 정겨운 촌캉스를 즐기고, 이번엔 색다른 매력의 핫 플레이스를 찾아 나선다. 우돔싸이주(Oudomxay Province)의 주도 무앙싸이(Muang Xay)에서는 비교적 세련된 촌캉스를 즐길 수 있다. 바로 대형 리조트 개장과 함께 에코 투어 명소로 떠오른 남캇욜라파 산림 보호 구역(Nam Kat Yorla Pa). 남캇 폭포(Nam Kat Waterfall)로 이어지는 다양한 액티비티 코스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맑은 공기를 가르며 달리는 ATV 투어가 인기. 먹음직스러운 바비큐와 함께하는 자연 속 캠핑이야말로 번잡한 도시를 벗어나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이 아닐까.

[사진출처=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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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모터사이클 알짜 루트

인구 4명 중 1명이 바이크를 보유하고 있는 라오스(Laos).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라오스를 여행하는 데 바이크만큼 좋은 교통수단은 없다. 보기만 해도 속이 뻥 뚫리는 바이크를 타고 알짜만 쏙쏙! 라오스 중부의 새롭게 떠오르는 핫 플레이스들을 둘러본다. 태국, 베트남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라오스의 허리, 캄무안주(Khammouane Province). 카르스트 지형을 대표하는 석회암 산, 푸파만(Phou Pha Marn)으로 향한다.

독특한 풍경의 석회암 숲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는 물론, 아찔한 석회암 봉우리들을 넘나들며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짜릿한 집라인 체험을 뒤로하고 다음 여정지로 향하는 길, 추수가 한창인 황금 들녘을 만난다. 분주한 농민들을 도와 벼를 털고, 맛있는 새참을 나누어 먹으며 훈훈한 시간을 보낸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강변에 자리한 아름다운 마을 므앙프앙(Muang Fuang)이다. 석회암 산으로 둘러싸인 풍경 덕에 제2의 방비엥이라 불리는 작은 마을.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방비엥 근교에서 한적함을 느끼기 좋은 곳이다. 동네 아이들은 강에서 다이빙을 즐기고, 주민들은 물고기를 잡으며 여유롭게 살아가는 므앙프앙. 뜻밖에 어부의 초대까지 받으며 여행의 쉼표를 찍고, 배낭여행객들의 성지라 불리는 방비엥(Vang Vieng)으로 향한다.

액티비티 천국 방비엥에서도 꼭 해봐야 할 투어는 바로 열기구! 하늘에서 아름다운 방비엥을 한눈에 담고, 천연 수영장 블루 라군 1(Blue Lagoon 1)에서 젊음의 기운을 한껏 느껴본다.

[사진출처=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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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반전 매력, 도시와 산골

2021년 12월, 라오스의 첫 고속 열차가 개통됐다. 수도 비엔티안(Vientiane)에서 기차를 타고 약 2시간 만에 도착한 루앙프라방(Luang Prabang). 버스나 차를 타고 이동해야 했던 때에 비하면 시간이 무려 4분의 1이나 단축된 셈! 라오스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루앙프라방은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을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루앙프라방의 대표 관광 명소 꽝시 폭포(Kuang Si Falls). 계단식 바위를 타고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장관을 이룬다. 루앙프라방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 매일 밤 열리는 몽족 야시장(Night Market)을 즐겨본다. 솜씨 좋은 몽족 사람들의 수공예품을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오전 5시 30분 야시장의 불빛으로 빛났던 여행자 거리에 숙연한 분위기가 가득하다. 찰밥을 들고 나온 주민들이 승려들의 탁발(Tak Bat) 행렬을 맞이한다.

탁발의 진정한 의미는 바로 ‘나눔’. 승려들은 주민들에게 공양 받은 음식을 다시 다른 주민들에게 나누어주기도 하며 불교의 가르침을 수행한다. 관광객을 위한 야시장과는 달리 현지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아침 시장을 거쳐 도착한 곳은 바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라오스 대표 음식, ‘카오삐약(Khao Phiyak)’ 맛집. 든든한 국수로 배를 채운 뒤, 여행자들로 북적이는 루앙프라방을 떠나 북부 산골로 간다.

최북단에 위치해 라오스의 강원도라 불리는 퐁살리(Phongsali). 푸노이족 마을 반 동(BanDong)에서는 마침 라오스 대표 명절 ‘분 카오 쌀락(Boun Khao Salak)’ 준비가 한창이다. 조상 숭배 문화가 강한 푸노이족에게 조상의 평안을 기원하는 ‘분 카오 쌀락’은 아주 중요한 명절. 인심 좋은 푸노이족과 명절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훈훈한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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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부 현지인처럼! 구석구석 비엔티안

수도 비엔티안(Vientiane)에서 시작하는 여정. 라오스 생활 16년 차 오 박사가 전해주는 비엔티안 여행 꿀팁은 무엇일까. 색다른 명소, 색다른 재미를 찾아 도시 구석구석을 둘러본다. ‘라오스의 개선문’이라 불리는 팟투사이(Patuxai)를 거쳐 동막카이 시장(Dongmarkhai Market) 앞 환전소. 달러를 낍으로 환전하는 꿀팁과 함께 시장을 둘러보며 라오스의 저렴한 물가를 실감한다.

맛있는 군것질거리와 라오스의 멋이 느껴지는 기념품까지, 그야말로 ‘만 원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 200여 개의 불교 및 힌두교 형상이 조각되어 있는 공원, 왓 씨엥쾅(Wat Xieng Khuan)까지 비엔티안 도심을 둘러봤다면, 근교 관광도 놓치지 말자. 도심에서 8km 거리, 바다가 없는 라오스에서 소금을 생산하는 콕사앗 소금 마을(Khok Saath Salt Village)로 간다. 지하수를 끓여 소금을 만드는 과정을 체험해보고, 소금으로 풍미를 더한 맛있는 가정식을 대접받는다.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최북단에 위치한 분느아(Boun Neua). 마침 며칠 뒤 축제가 열릴 예정이라는 르족 마을을 찾았다. 축제를 준비하는 르족 사람들에게 흥겨운 춤사위를 배워보고, 식사를 함께하는 등 즐겁게 여정을 마무리한다.

EBS1 <세계테마기행>은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편성정보에 따라 방송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20시 40분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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