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소우주컴퍼니]
[사진출처=소우주컴퍼니]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문화예술 전문기획사 소우주컴퍼니는 오는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하나은행 갤러리 H.art1에서 '상입(相入)' 프로젝트 공연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소우주컴퍼니가 주관하고 하나은행과 메타버스 기업 '믐'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앞서 서울 성수동 갤러리에서 공연할 당시 매 회마다 매진 행진을 이어가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증명한 다원예술 퍼포먼스 공연이다.

공연장인 H.art1은 하나은행이 '보이는 수장고'라는 콘셉트로 을지로 은행 사옥에 오픈한 공간으로, 미술 작품을 안전하게 보관함은 물론 전시도 할 수 있는 아트 전용 공간이다.

특히 이번 '상입(相入)' 프로젝트는 ‘H.art1’ 개관 이래 퍼포먼스 공연으로서는 처음으로 초청받은 공연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상입(相入)'이란 모든 현상의 작용은 서로 융합해 걸림이 없다는 뜻으로, '존재는 마땅히 자립해야 하는가? 존재는 자립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으로부터 공연의 기획은 시작됐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소우주컴퍼니 허유정 대표는 '상입(相入)'에 대해 "우리는 끊임없이 상호간에 작용하며 때로는 대립하고 상생함으로 관계한다. ‘나’와 ‘너’를 구별 짓고 차이를 생각하기 보다 하나로서 같음을 생각할 때 ‘나’와 ‘너’는 비로소 ‘우리’가 된다. ‘나’와 ‘너’ 의 존재가 흔들리고 섞이며, 좌충우돌 끝에 융화돼 서로 구별없이 존재하는 것. 모든 현상의 작용이 서로 융합해 걸림이 없는 것. 그것이 '상입(相入)'이다"라고 작품을 설명한다.

허 대표는 또 "상입은 관객석과 무대의 경계가 없는 공연"이라며 "모든 공연은 즉흥으로 연결되고 대립되며 작품의 감상은 본질을 재구성하는 관객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메타버스 기업 ‘믐’과 함께 진행돼 전시장을 구현한 가상세계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아티스트 토크 시간에는 메타버스를 통한 깜짝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한편, ‘사람은 우주의 일부이며 예술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공연 및 전시를 기획해 온 소우주컴퍼니는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기획한 가수 태연의 정규 3집 앨범 프로모션 'INVU: THE EXHIBIT', 권요셉 행위예술가의 ‘불완전함(IMPERFECTION)’을 비롯해 지난 6월 가구작가협동조합(KFAC)과 협업한 '스툴(Stool) 100+ 등받이가 없는 의자들'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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