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김주미 칼럼니스트] 마음에 품은 생각은 전반적인 자기 관리에 영향을 미친다. 표정과 자세는 물론이고 식습관과 행동까지 ‘마음’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어두운 마음으로는 긍정적인 생각을 떠올릴 수 없고, 스스로 자신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기도 어렵다. 그래서 마음이 변하면 자연스럽게 외모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마음속에 우울함과 자괴감이 가득 차 있으면 표정이나 행동에 다 드러나게 마련이다.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면 먼저 마음부터 정화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매일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며 살아간다. 그 동안 당신은 자신에게 어떤 최면을 걸어왔는가? ‘난 너무 뚱뚱해’, ‘피부 가 왜 이 모양이야’, ‘머리가 아주 엉망이네’와 같은 온갖 부정적인 말들은 분명 내 마음과 외모에 악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이제 쓸 데없이 자신을 비하하거나 헐뜯는 최면은 그만두자. 종일 잔소리를 듣는다고 해서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 것처럼,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말들은 나를 사랑하고 가꾸는 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제 시시각각 아름답고 기분이 좋아지는 말들을 마음속으로 되뇌어보자.

<매일 나를 더 아름답게 만드는 자기 최면>

▲ 나는 소중한 사람이다 ▲ 나는 나를 사랑한다 ▲ 나는 아름다운 사람이다

마음속에서 이루어지는 긍정의 셀프 토크는 상상 이상으로 큰 힘을 발휘한다. 오늘보다 내일 더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믿어보자. 변화는 나에 대한 기대로부터 시작된다. 다음은 일상 속에서 할 수 있는 마음 정화 활동들이다.

거울 테라피 : 거울을 볼 때마다 내 모습을 다정하게 들여다보고 미소를 지어보자. 거울에 비친 나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이야기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오늘 눈동자가 더 빛나는 걸!”, “목선이 아름다워!”, “코가 참 귀엽고 예쁘네!”라는 식으로 말이다.

평소에 거울을 자주 보아도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드물다. 많은 여성들이 거울을 볼 때 단점을 찾기에 급급한데, 반대로 나에게 칭찬을 해주면 지금껏 발견하지 못한 외모의 장점을 찾을 수 있다. 자연스럽게 자신감이 상승하는 건 물론이고 외모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을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실제로 나에게 컨설팅을 받았던 많은 여성들이 거울 테라피를 통해 외모 콤플렉스에서 벗어났다. 자신의 모습을 향해 달콤한 사랑의 메시지를 속삭여보자.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으면 저절로 아름다워지는 것처럼, 나에게 사랑받는 나 역시 더욱 아름다워 질테니 말이다.

독서 테라피 : 좋은 책은 우리의 내면을 매력적이고 성숙하게 만든다. 고대 그리스 테베의 도서관 입구에는 “영혼을 치유하는 장소”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독서 치료라 불리는 이른바 ‘비블리오테라피’는 책을 읽음으로써 나의 내면을 마주하고 타인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다는 의미다. 나는 다른 사람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을 때마다 혹은 우울하고 힘들었던 순간마다 책을 통해 깊은 위로를 받았다. 독서는 세파에 찌든 마음을 정화하는 최고의 수단이자 가장 효과적인 치료다. 무엇보다도 아름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외적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지성이나 배려, 포용과 같은 내적 매력 역시 꼭 필요하다.

나이가 들어도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프랑스 여자들은 상당한 독서량을 자랑하기로도 유명하다. 독서를 통해 지적 아름다움을 채우고, 철학이나 정치에도 깊은 조예를 보이며, 활발하게 사회 활동을 펼친다. 어릴 적부터 열심히 책을 읽고 사람들과 토론하며 자신의 관심 분야를 넓혀가는 프랑스 여자들이 나이를 불문하고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나 또한 독서 토론 모임을 운영하며 한 달에 한 번씩 사람들과 즐겁게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전과 달리 내면이 더 풍요로워졌고, 함께 모이는 여성 회원들과 점점 더 아름다워지는 기분을 느끼고 있다.

감사 테라피 : 누구에게나 하루를 정리하고 자신의 마음과 마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바쁘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매일 밤 쓰러져 자는 사람들은 아침도 상쾌하지 못하고 괴로운 일상을 보낼 수밖에 없다. 잠들기 전 5분만이라도 하루에 있었던 일과 나의 행동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감사 일기를 쓰며 오늘 있었던 기분 좋은 일과 만남을 떠올려도 좋고,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하는지 생각해봐도 좋다. 매일 나를 돌아보는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지면 내면과 삶을 정화할 수 있다.

외모 콤플렉스로 나를 찾아왔던 여성들은 모두 자신과 주변 상황에 대해 불만이 가득했다. 나만의 장점과 나를 둘러싼 소중한 것들의 의미를 모르면 부족한 점에만 집중하게 되고 불만만 쌓일 수밖에 없다. 이런 사람들에게 매일 감사 일기를 쓰게 했더니 하루하루 긍정 에너지를 얻는 것은 물론, 부정적인 감정들이 점차 사라지면서 내면의 상처가 치유되었다는 고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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