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김효석 칼럼니스트] 세상에 그 어느 것도 완벽한 것이 없다. 따라서 그 속에서 장점을 찾으면 장점으로 만들 수 있다. 나를 안다는 것은 절대 긍정을 전제로 해야 한다. 그러면 반드시 단점보다 장점이 더 눈에 띄기 마련이다. 그러면 바로 그 장점을 부각해 내 것으로 만들면 된다.

그렇다고 단점을 감추거나 과대 포장하라는 것이 아니다. 당당히 단점을 인정하고, 그 단점 이면에 있는 장점을 부각해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손자병법에는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한다”는 ‘지피지기(知彼知己)’라는 말이 있다. 나는 OBM 설득마케팅을 기획하면서 이것을 바꿨다. ‘지기지피(知己知彼)’, 즉 나를 먼저 알고 상대를 알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나를 설득할 줄 알아야 하고, 반드시 나를 설득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절대 긍정으로 ‘지기지피’하는 당당한 마음을 지녀야 한다.

아무리 좋은 상품이라 해도 먼저 내가 만족하지 못하면, 즉 나 자신을 완벽하게 설득하지 못하면 그 누구도 설득할 수 없다. 아무리 풍부한 지식과 뛰어난 언변을 보인다 하더라도 나 자신부터 완전히 설득하지 못한 말이라면 상대에게 공허한 메아리처럼 들릴 뿐이다. 아무리 좋은 상품을 제시하더라도 자신에게 당당하지 못한 만큼 상대에게 그 기운이 전달되어 설득할 수 없다.

영업을 오래 하다 보니 어느새 생각 자체가 초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사람을 만나도 긍정적인 면을 먼저 보고, 쇼핑 때도 단점보다는 장점을 먼저 보는 습관이 생겼다. 물론 그 때문에 손해도 많이 본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는다. 이런 내 성격까지도 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부정적인 말은 하지도, 듣지도, 전하지도 말아야 한다. 부정적인 말은 부정을 타는 말이다. “우리 인생은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진다.” 로마제국의 황제이자 위대한 철학자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말이다. 외부 조건이 우리에게 큰 작용을 하지 못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내 인생에서 행복했던 날은 고작 엿새뿐이다.” 나폴레옹은 어떤가? 엄청난 권력과 명예, 부를 누린 나폴레옹이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말을 남겼다는 것은 새겨 볼 만하다. 똑같은 상황에서 무엇을 선택하는지는 자신에게 달린 문제다. 나폴레옹처럼 부정적인 자세를 보일 수도 있고, 그 반대를 선택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부정적인 말은 바이러스처럼 빠른 속도로 주변으로 번져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반대로 긍정적인 말은 주변 사람들까지 긍정적으로 만드는 힘이 있다. 실제로 밝고 명랑한 말을 하는 사람 곁에 있으면 어느새 나 자신도 모르게 기분이 밝아지는 것을 느끼곤 한다. 말은 자신의 감정과 삶의 양식을 전달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다. 따라서 지금 내가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주위에 긍정, 혹은 부정의 바이러스를 퍼뜨린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지금 이 순간 나는 긍정형의 언어를 쓰는지, 아니면 부정형 언어를 쓰는지 세밀하게 관찰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선택해야 한다. 긍정적인 삶을 살고 싶다면 긍정적인 말을 선택하고, 부정적인 삶을 살고 싶다면 부정적인 말을 계속 쓰면 된다. 자신이 선택한 삶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자신이 져야 한다. 성공하고 싶다면 어떤 말을 선택해야 할지 분명히 점검해 보아야 한다.

※ 참고자료 : 김효석&이경우&이승훈의 『OBM 설득마케팅(일월일일, 2017)』

 

김효석 칼럼니스트는 홍익대학교 대학원 광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김효석&송희영아카데미 대표, 평화방송 MC 등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강사협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한국케이블TV협회 유선방송위원회 위원장상, 사랑의쌀 나눔대상 자원봉사부문 개인 우수상, 대한민국 국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공로상 등을 받았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최초의 강사 트렌드 분석서인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19』(공저)를 비롯해 『OBM 설득마케팅』, 『불황을 이기는 세일즈 전략』, 『카리스마 세일즈』, 『세일즈전사로 다시 태어나기』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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