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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황상열 칼럼니스트] 사실 부업이나 1인기업은 예전부터 많이 하던 사업형태이다. 몇 년 전 모임에서 알게된 한 60대 선배님도 평생 동안 공부를 잘하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인기업 형태로 과외를 진행했다. 몇 년 전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스카이 캐슬>에서 배우 김서형이 맡았던 그런 선생님과 비슷한 경우다.

부잣집 자제들을 상대로 성적관리 등을 도와주고 직접 영업하여 학생들을 소수로 모아 컨설팅도 진행하여 꽤 많은 돈을 벌었다고 들었다. 그가 나에게 일주일에 2회만 일해도 대기업 부장의 월급 이상으로 번다고 자랑하던 기억이 난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하여 대면보다 비대면 위주의 온라인 세상이 되어버렸다.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노트북 한 대만 있으면 어디서든 부업이나 사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디지털 노마드’라는 표현으로 이젠 자신이 가진 지식과 경험을 잘 포장하여 판매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그렇지만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많이 듣고 있지만 실제로 어떻게 해야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부업 또는 1인 창업을 어떻게 하는지 한번 단계별로 알아본다.

1)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잘할 수 있는 것 등을 모두 종이에 적어본다.

일단 콘텐츠가 필요하다. 어떤 콘텐츠가 있는지 모른다면 일단 종이를 꺼내어 지금까지 해온 일, 좋아하는 분야, 잘할 수 있는 것 등을 모두 적어본다. 예를 들어 전자책을 써서 출간한 경험, 블로그 마케팅을 하는 방법, 유튜브 채널 운영, 재테크 방법 등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모두 써보자.

2) 그 중에 한 개를 골라 콘텐츠화시켜 작게라도 시작하자.

내가 쓴 목록 중 한 개 분야를 골라서 그것부터 사업을 시작해보자. 나도 7년 넘게 썼던 매일 글을 썼던 경험을 살려 닥치고 글쓰기 30일 과정을 시작했다. 완벽하게 시작한 것도 아니다. 강의안도 준비하지 않고 일단 내 블로그에 모집글부터 올렸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택한 콘텐츠가 나에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고객이 불편하거나 잘 모르는 점을 해결해주어야 한다. 즉 사업이란 것은 결국 고객이 만족해야 구매를 하기 때문이다.

3) 사업을 시작해야 할 구체적인 실행에 옮긴다.

내가 사업을 하고자 하는 콘텐츠에 그럴듯한 이름을 만든다. 그리고 블로그에 모집글과 상세 페이지 등을 만들어 올린다. 고객 모집을 위해 각종 SNS 등에 홍보한다. 고객이 모이게 되면 그때부터 자신이 만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추후 서비스 제공이 끝났다면 고객에게 피드백을 받아야 한다. 고객의 후기가 중요하다.

위 3가지 방식을 사용하면 어떠한 형태로든 부업 또는 1인기업을 시작할 수 있다.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변명하지 말자. 너무 완벽하게 준비하지 말자. 지금 할 수 있는 콘텐츠가 있다면 작게라도 바로 시작하자. 그것이 엔잡러를 시작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칼럼니스트 소개

황상열 칼럼니스트는 대학에서 도시공학을 전공하고 현재 도시계획 엔지니어/토지개발 인허가 검토등의 일을 하고 있다. 독서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만 16년차 직장인이자 작가/강사/서평가로 활동 중이다.

30대 중반 다니던 네 번째 회사에서 해고를 당한 이후 지독한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빠지면서 인생의 큰 방황을 겪었다. 극복하기 위해 지독한 생존독서와 글쓰기를 하며 내 자신을 돌아보고 치유할 수 있었다. 항상 세상 탓 남 탓만 하던 내 자신에게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인생이 힘들고 지친 사람들이 글쓰기를 통해 인생의 반전을 일으킬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사명이 되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글쓰는 삶을 널리 전파하는 메신저로 활동하고 싶다.

저서로 <마흔이 처음이라>,<닥치고 글쓰기> <지금 힘든 당신, 책을 만나자!>, <모멘텀(MOMENTUM)>, <미친 실패력>, <땅 묵히지 마라>, <나를 채워가는 시간들>, <독한소감>, <괜찮아! 힘들땐 울어도 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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