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안상현 기자] “우리의 마음에는 4명의 인정 욕구가 산다”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기희생을 멈추고 편안하게 인정받는 삶을 위한 ‘인정 욕구 사용 설명서’

“인정받고 싶은 마음 때문에 너무 힘들어! 어떻게 해야 인정 욕구를 버릴 수 있을까?” 많은 이가 타인의 인정을 추구하는 마음을 버려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인정 욕구는 자존감과 반비례한다는 인식하에 많은 사람이 인정 욕구를 ‘가져서는 안 되는 마음’ ‘벗어나야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게다가 다른 사람이 나를 인정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인정 욕구를 충족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인정 욕구를 충족하지 못하고 결핍 상태에 놓인다. 그 결핍을 채우려고 하다가 SNS 중독에 빠지고, 타인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고, 무슨 일이든 완벽하게 해내려고 하며, 아예 관계를 단절하기도 한다. 결국, 지친 몸으로 집에 돌아와 하루를 복기하며 자책한다.

나도 모르게 눈치 보고, 원하지 않는 자기희생을 하고, 스스로 자존감을 깎고, 알 수 없는 공허함을 느끼는 모든 원인이 인정 욕구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타인과 관계 맺고 살아가는 인간이라면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은 자연스러운 욕구다.

저자는 인정 욕구를 부정하는 사람들에게 “인정 욕구는 인간의 본성이기에 자연스러운 욕구이며, 올바르게 충족시켜줘야 한다”라고 이야기한다. 내가 아무리 나를 인정해봐야 결국에는 공허해질 뿐이며 자존감은 높아지지 않는다. 그러니 인정 욕구를 버릴 것이 아니라, 인정 욕구를 충족시킬 방법을 현실에서 찾는 것이 건강한 접근이다.

『인정받고 싶어서 오늘도 애쓰고 말았다(카시오페아, 2022.11.28)』는 인정 욕구에 대한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걷어내고, 내 안의 인정 욕구를 건강하게 충족시키는 방법을 소상히 알려준다.

이 책에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4명의 가상 인물이 등장한다. 인정 욕구의 대표적인 모습으로 각각 관심종자, 예스맨, 완벽주의자, 아웃사이더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의 삶을 통해 인정 욕구를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는 법까지 안내한다.

첫째, 인정 욕구가 자기애 과잉형 성격과 만나면 ‘모든 사람이 나만 인정해야 한다’는 인정 중독에 빠지게 된다. SNS 중독, 관심종자(관종)가 여기에 해당한다.

둘째, 인정 욕구가 의존형 성격과 만나면 ‘사람들한테 잘 보여야 해’라는 불안한 마음으로 타인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는 예스맨이 된다. 셋째, 인정 욕구와 성취 중독형 성격이 만나면 ‘남들보다 뒤처지면 절대 안 된다’는 성취 중독에 빠져 불행한 완벽주의자가 된다.

넷째, 인정 욕구가 회피형 성격과 만나면 타인의 인정을 거부하며 ‘세상에 믿을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라는 마음으로 자발적 아웃사이더(아싸)가 된다.

이 책을 통해 인정 욕구를 제대로 바라보자. 더 이상 눈치 보지 않고 편안하게 인정받으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인정 욕구는 제대로만 사용한다면 내재된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귀중한 연료이기에.

그동안 폄하되었던 인정 욕구를 재조명한다. 사람들이 오해했던 인정 욕구에 대한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걷어내고 내 마음의 인정 욕구를 세밀하게 살펴본다. 더불어 건강하고 편안하게 인정받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단계별 지침을 담았다.

이 책을 통해 인정 욕구를 이해하고 받아들이자.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을 이해할수록 타인의 인정에 매달리지 않고 자유로워질 수 있다.

[사진출처=카시오페아]
[사진출처=카시오페아]

저자 이혜진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이화여자대학교 상담심리학 석사를 졸업했다. 한국 상담심리학회 홍보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대중에게 ‘심리상담’을 알리는 역할에 앞장서기도 했다.

현재는 심리 전문 교육 기업 잇셀프컴퍼니의 공동대표로 활동 중이며, 각계에 종사하는 수많은 내담자를 만나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짐과 동시에, 그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전환하여 삶 전체에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돕고 있다. 저서로 《나를 아프게 한 건 항상 나였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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