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안상현 기자] <JTBC 차이나는 클라스>, <tvN 벌거벗은 세계사> 출연!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이자 기후과학자인 남성현 교수가 전하는 기후 비상 시대 지침서.

인류는 지구의 어느 생명체보다도 자유를 만끽하며 환경을 파괴했다. 수년간 그 책임을 회피하고 외면한 대가를 치를 때가 왔다. 환경과 생명체를 인류의 발전 수단으로 남용한 책임을 지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지구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다.

생명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태양과 지구를 이루는 땅, 바다, 하늘 사이의 상관관계를 알면 지구온난화가 어떤 위험을 불러일으키는지 알고 예방할 수 있다. 북극의 얼음이 녹아 해수면이 상승한다는 지식을 바탕으로 더 나아가 다른 생명체의 생존 위기와 정체 모를 고대 바이러스의 출현까지 유추할 수 있다.

인디언 속담에 “지구는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후대로부터 빌려온 것이다”는 말이 있다. 기후변화를 현실이라고 인식한 첫 세대이자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세대인 우리에게 바로 오늘 그리고 내일의 지구환경에 대한 책임이 있다. - 프롤로그 중에서

“눈앞에 직면하게 된 지구의 변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 재앙!”

2022년에 찾아온 역대급 홍수와 가뭄, 그리고 11월 함께 맞이한 봄꽃과 한파….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는 현재 지구온난화로 고통받고 있다. 2019년 호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은 무려 1,000만 ha의 대지를 태웠고, 수십억 마리의 생명이 피해를 보았다.

저지대에 있는 투발루와 몰디브는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나라의 존폐를 걱정하고 있다. 인간이 사는 모든 방면에서 이미 기후는 극단적으로 바뀌었고 우리는 이제야 기후가 변하고 있음을 절실하게 깨닫는 중이다. 지구 온도 상승과 기후의 변화는 이제 이론이 아닌 사실이 되었다. 지구를 지키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 아닌 우리의 책임이 되었다.

“전 세계가 하나로 연결된 오늘날 기후변화 문제에 적극적 대응이 없다면 식량자급률이 30%가 되지 않는 우리나라의 미래 식량 안보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으며, 저개발국들의 개후재앙 손실과 피해를 보상해야 할 책임 문제에서도 자유롭지 않습니다.” - 본문 중에서

이토록 두려운 기후 재앙이지만 우리는 외면할 수 없다. 두려움을 이겨내고, 개발과 발전에 이용했던 과학기술을 지구를 살리는 도구로 이용할 수 있다. 개인이 지구온난화에 대해 알아보고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낸다면 기업과 사회도 움직일 것이다.

막연한 이야기 같지만, 하나둘 사람들의 목소리가 모여 전기차, 종이 빨대, ESG 사업 등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의 움직임을 만들어냈다. 우리는 지구온난화를 사회문제로 인지한 첫 세대이자,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마지막 세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막연했던 지구온난화에 대한 공포도, 다가오는 기후 재앙에 대한 무력감도 덜어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무수히 많은 선택을 하게 되는데, 순간순간의 선택 과정에서 과연 지구환경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무엇이고,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상식을 가지는 것은 이런 면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 본문 중에서

[사진출처=포르체]
[사진출처=포르체]

저자 남성현은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지구환경과학부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고, 국방과학연구소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UCSD), 스크립스(Scripps) 해양연구소에서 연구한 후, 현재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에서 연구와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한반도 연근해와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등 대양은 물론 남극 연안을 포함한 전 세계의 바다를 60회 이상 탐사하고, 다양한 해양과학 연구결과를 80여 편의 국내외 학술논문으로 출판했다.

2017년에는 대한민국 한림원의 ‘차세대 (창립) 회원’으로, 2018년과 2020년에는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우수강의상과 연구상 수상자로 선정되었고,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와 유네스코 해양학위원회 등 주요 국제회의에서 정부 대표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쓴 책으로 『위기의 지구, 물러설 곳 없는 인간』, 『2도가 오르기 전에』, 『남극에 '운명의 날 빙하'가 있다고?』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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