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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역사가 일으킨 디지털 혁명, 디지털 컨셉 (Digital Concept)느끼거나 느끼지 못하거나, 내 손안의 세상에 빠지다!

[한국강사신문 오상진 칼럼니스트] “불혹의 나이가 된 휴대폰이 인류사를 바꿨다. 탄생 40년 만에 휴대폰이 삶과 일, 놀이의 중심에 자리 잡으면서 '호모사피엔스(Homo sapiens)'는 '호모모빌리언스(Homo Mobilians)'로 진화했다.”

작년 한 신문사의 타이틀로 게재된 내용이다. 당시 포브스 등 외신들도 40년 밖에 안 된 휴대폰 기술이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되면서 300년이 넘은 기술보다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고 보도했다. 2012년 KAIST 이민화교수가 주창한 "호모모빌리언스"라는 개념은 인류의 진화 방식 중 3단계에 해당한다.

1단계는 DNA 돌연변이에 의한 다윈식 1차 진화다. 2단계는 인류 고유의 진화방식인 학습을 통한 2차 진화인데 이 시기에 획기적인 환경 적응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마지막 3단계는 인류가 스마트폰과 결합해서 새로운 진화를 시작했다는 것인데 이 신인류를 "호모모빌리언스"라고 부르는 것이다.

모바일 네트워크로 더욱 강력해진 소셜 네트워크가 인간을 슈퍼맨과 같은 초 인류로 진화시키고 있다고 한다. 그는 인류 역사는 네트워크의 역사이고, 모바일 네트워크의 중심에 서있는 스마트폰이 생명을 가지고 인간과 결합하여 또 다른 진화를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결국 디지털 시대의 핵심은 스마트폰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출시가 산업혁명보다도 더 큰 변화를 인류에게 가져다주었다고 IT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세상에 나온 지 불과 6년이 조금 넘었다는 사실에 우리는 경악할 수밖에 없다. 바로 2007년 6월 애플의 아이폰 출시가 그 시발점이였으니 말이다. 세계적인 IT 전문 리서치 회사인 가트너(Gartner)에서 발표한 2013년 2014년 10대 전략기술의 절반이 모바일 분야이고, 스마트 디바이스의 플랫폼 역할을 스마트폰이 하고 있으니 그 존재감은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디지털 시대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는 영역과 사례를 살펴보자. 수많은 기능들이 있지만. 현재 활용되고 있는 분야를 정리하면 대략 4가지 정도로 구분될 수 있다. 그 첫 번째가 스마트폰의 앱과 각종 센서를 활용하는 것이다.

2011년 9월 24일 강남 Mini 매장에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매장 한쪽에는 "Getaway Seoul 2011" 이라는 커다란 현수막이 걸려 있었고, 사람들은 4시 44분이 되기를 기다렸다. 그 이유는 바로 Mini에서 개최하는 게임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 였다. 게임에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했다. 먼저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미니 겟어웨이(Mini getaway)" 라는 사이트에 접속해서 회원 가입하는 것이다. 그리고는 애플 혹은 안드로이드 마켓에 접속해서 "겟어웨이 서울" 앱를 다운받으면 바로 게임에 참여하게 된다.

사람들을 더욱 열광시킨 것은 이 게임이 가상의 온라인 게임이 아니라 가상과 현실을 접목시킨 오프라인 게임이라는 것이었다. 게임의 승자에게는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드라마 "커피 프린스"의 주인공 공유가 탔던 "미니 컨트리맨"을 상품으로 준비했으니 많은 사람들이 대박을 외치며 참여했던 것이다. 게임 룰은 간단했다. 가장 먼저 Getaway에 접속한 사람이 "버추얼 미니(Virtual Mini)"라는 아이템을 갖게 된다. 이 "버추얼 미니"를 정확히 1주일 뒤 4시 44분까지 보유한 사람이 최종 우승자가 된다.

아이템을 뺏기 위한 방법도 간단했다.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반경 44m 안으로 들어가면 자동으로 이 아이템을 뺏어올 수 있는 아이콘이 생성된다. 그리고 만약 아이템을 획득했다면 4분안에 게임에 참여한 다른 사람으로부터 44m 이상을 달아나야 한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스마트폰의 전원을 끄거나 전파가 차단되는 경우에는 자동으로 아이템을 유실하게 만들었다. 너무나 과열된 게임을 진정시키기 위해 주최 측은 자정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는 게임을 중단하는 규칙을 만들기도 했다. 이 환상적인 아이디어가 가능하게 된 것은 스마트폰의 GPS 기능과 앱, 그리고 24시간 로그인 되어 있다는 기능 때문이었다. Mini는 2010년부터 스웨덴 스톡홀롬을 시작으로 전 세계를 돌며 이 게임형 이벤트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는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호응을 얻어냈다.

※ 참고자료 : 오상진의 『아웃 오브 박스 : 시간·공간·생각·미래를 변화시켜라(다연, 2014)』

 

오상진 칼럼니스트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영감을 주는 크리에이터로서 20여년간 기업, 기관, 대학에서 창의력 및 아이디어 발상법, 혁신 등을 강의해오고 있다. 2014년까지 제일기획에서 HR 디렉터로서 창의적 인재들을 양성하는 일을 해왔고, 현재, 국내 유일의 경영전문대학원대학교인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에서 기업교육전공 PhD과정 주임교수 및 국내최초 HRD관련 전문강사를 양성하는 HRD Instructor MBA 과정 주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창의와 혁신, 아이디어 발상, Trend Sensing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와 연구를 진행 중이며, 최근 사용자 중심의 창의적 문제해결 방법인 Design Thinking, Living Lab 관련 프로젝트 및 강의를 진행 중이다. 국내 유수의 기업과 기관들에서 글로벌 시대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창의적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는 그는, 모호할 수 있는 아이디어 발상과 창의력 관점에 대한 이야기를 손에 잡히는 이야기로 위트 있게 풀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저서로는 『아웃 오브 박스』, 『나는 왜 괜찮은 아이디어가 없을까?』, 『生不出好創意 就賺不了錢!』 등이 있다.

 

오상진 칼럼니스트  sjoh@ass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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