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한국강사신문 대표가 만난 강사’ 인터뷰로 국내최초 플라워코치 박혜은 대표를 만났다. 박 대표는 플라워코칭 ‘화화’ 대표이며, 플로리스트이면서 커리어·학습코치로 활동 중이다. 커리어와 학습 두 영역의 특성을 융합하여 사람들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견하도록 지원하는 강의와 코칭을 진행하고 있다.

박 대표는 계원예술대학교 화훼 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스터디·라이프코칭, 숭실대학교 커리어·학습코칭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숭실대학교 평생교육 박사과정을 받고 있다.

제1회 화훼장식기능사를 취득했으며, KAC, KPC인증코치, 케어마인 심리상담&코칭센터 전문코치로도 활동 중이다. 

[사진출처=화화]
[사진출처=화화]

Q. 플라워코칭 ‘화화(花化)’ 소개 부탁드립니다.

플라워코칭 ‘화화(花化)’의 ‘화화’는 꽃 ‘화(花)’와 될 ‘화(​化)’의 합성어로 ‘꽃이 되다’라는 뜻입니다. 여기에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 발견과 성장을 지원한다는 ‘코칭(Coaching)’의 의미를 넣었습니다. 즉 ‘되다’, ‘되어감’의 의미를 담았죠. 그리고 ‘되어감’은 과정입니다. 인간은 ‘Being’에서 ‘Becoming’의 과정으로 본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성장시키는 존재라고 생각해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디자인’, 가능성을 발견하는 ‘코칭’ 그리고 성장 프로그램 ‘교육’의 철학을 담았습니다.

Q. 강의 분야 소개 부탁드립니다.

강의의 분야는 크게 두 가지 트랙으로 나뉩니다. 첫 번째 트랙은 플로리스트, 플라워코치의 분야입니다. 꽃 관련 국가공인자격증 교육, 플라워 코칭 교육이에요. 두 번째 트랙은 커리어·학습 코치로의 분야입니다. 청소년과 성인들을 대상으로 학교와 기관 연계를 통해 진로, 학습 교육과 코칭을 하고 있습니다.

Q. 한국코치협회 KPC 인증코치는 언제부터 어떤 계기로 시작하셨는지요?

청소년 교육을 오래하다가 번아웃이 왔어요. 티칭, 멘토링 등의 경험을 하면서 에너지를 모두 소진하니 이렇게는 못할 것 같다. 문제는 무엇일까와 같은 회복과 성찰의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평소 존경하는 지인분이 “선생님. 선생님이 하려는 일과 연관성이 있는 것 같아요”라며 권해주신 책 한권에서 ‘코칭’이라는 분야를 알게 되었죠. 나와 고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역할, 존재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길로 연세대학교 코칭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한국코치협회 KAC(Korea Associate Coach)자격을 취득하면서 본격적인 코치로서 활동하게 되었어요. 이후 코칭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지속적으로 ‘coaching hour’를 쌓아가면서 KPC(Korea Professional Coach)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코치로 활동하고 있어요.

Q. 계원예술대학교에서 Floral Design을 전공하셨는데, 소개 부탁드립니다.

재수생일 때 어머니의 권유로 꽃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 예체능 반이었어요. 미술 디자인으로 입시를 준비했지만 진로를 고민하며 방황했던 기간이었죠. 꽃이 너무 좋아 전공으로 선택하고 삼수 끝에 원하던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2000대 초반, 플로리스트가 전문 직업인으로 인정받고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의 필요성이 인식되면서 국내 처음으로 생긴 학위과정이 계원예술대학교 화훼디자인 과정이었어요. 당시 최고의 교수진에게서 western design, European design, 동양꽃꽂이, 조경, 원예학 등의 실습과 이론을 배우면서 플라워 아티스트, 디자이너로의 역량을 쌓아갈 수 있었습니다. 아티스트로서 국내 전통 꽃 예술을 계승하려는 비전을 맘 한쪽에 품고 있어요.

Q. 책을 쓰실 계획이 있으신지요? 있다면 어떤 분야의 책을 쓰고 싶으신지요?

몇 년 전부터 주변에서 책을 쓰라는 권유도 받고 개인적으로 고민도 했습니다. 준비되지 않았다는 생각에 망설이고 있었지만 화화코칭의 대표가 되고 다양한 현장 경험을 하면서 책의 첫 스타트는 전공 관련 실용서와 힐링을 주제로 정했어요.

가장 먼저는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을 커리어 코치의 관점에서 풀어내는 것입니다. 다른 시선과 관점을 제시하면서 플로리스트의 성장을 지원하고 싶어요.

그림책이 주는 인사이트를 좋아하는데 꽃 그림책도 써보고 싶습니다. 스토리가 완성되면 부담 없이 차근차근 준비하려고 해요. 가벼운 시선을 따라 깊은 터치가 있는 힐링 꽃 그림책을 독자분들에게 선물하고 싶어요. 사실, 2022년에는 책 쓰기의 워밍업으로 전자책을 발매하기도 했습니다.

왼쪽부터 박혜은 대표, 한상형 발행인 [사진출처=한국강사신문]
왼쪽부터 박혜은 대표, 한상형 발행인 [사진출처=한국강사신문]

Q. 앞으로의 계획이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2022년은 화화코칭의 다양한 가능성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코칭 관련 비즈니스 멘토링을 통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플래닝을 코칭에 접목하여 교육회사와 연계해 개발도 진행했습니다. 2023년은 구축한 터 위에 차근차근 쌓아갈 예정입니다. 플로리스트, 코치, 플라워코치로서 완성도 높은 교육과 코칭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에요. 박사 논문도 진행하구요. 하반기에는 화화코칭의 공간 오픈도 계획 중인데 일대일 고객 맞춤의 힐링 공간으로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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