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안상현 기자] 열심히 투자하는 게 목적이라면 『주식투자 열심히 하지 마(마음세상, 2023.01.20)』는 필요 없다. 하지만 이 책의 원칙을 따르면 투자의 기본기만으로 안정적인 수익과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 때문에 밤에 잠을 못 자고,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부부싸움을 한다. 투자자의 대부분이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다가 돈을 잃는다. 배우자 몰래 투자했다가 가산을 탕 진하는 사례도 종종 본다.

출근해서는 개장시간인 9시가 땡치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간다. 그리고 변기에 앉아 차트와 시세를 확인하느라 한참을 안 나온다. 주식이 대박 나길 바라면서 당장 해야 할 공부에서 손을 놓는다.

이 책은 이런 사람들을 위해 쓴 책이다. 주식에 돈을 넣고도 잠을 잘 자도록, 그러면서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 “문제는 단지 ‘성공했느냐’가 아니다. ‘지속적으로 성공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주식 때문에 망가진 삶! 밤에 잠을 못 이루고, 일과 가정에 소홀해지는 투자는 지속할 수 없는 투자 전략이다.

“불로소득은 주식투자의 본질적 속성이다.” 주식투자는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투자에서 ‘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을 구축하면 진짜 소중한 것들에 집중하면서 도 안정적으로 돈을 번다.

고점에 물려서 밤에 잠이 안 오는 사람, 배우자 몰래 투자했다가 걸려서 이혼 위기에 처한 사람, 빚투로 감당할 수 없는 빚더미를 떠안게 된 사람, 하루 종일 주가 확인하느라 일과 가정에 소홀해진 사람, 투자 실패로 자산을 탕진한 사람, “니 말대로 투자했다가 망했다”고 싸우는 사람…….

주식 때문에 불면증, 부부싸움에 시달리고 일과 가정에 집중하지 못한다면 분명 어딘가 투자를 잘못하고 있단 증거입니다. 투자의 근거가 부실하면 투자생활부터 일상생활까지 삶이 총체적으로 흔들립니다.

시기가 좋지 않아, 운이 나빠서 손실을 볼 수는 있습니다. 때로는 그 손실이 꽤 크고, 꽤 오랜 기간 회복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투자로 삶이 ‘완전히’ 망가졌다면 그건 온전히 본인 책임입니다.

“일 잘하는 사람은 ‘일 생각 스위치’를 잘 켜고 끈다고 한다. 회사에서는 일에 집중하고, 퇴근 후에는 온전히 휴식을 취한다. 주식투자도 이와 같다. ‘주식 생각 스위치’를 잘 켜고 끄는 사람이 투자를 잘한다.” - 본문 중에서

재테크는 삶의 지극히 일부입니다. 그리고 재테크에서 주식투자도 지극히 일부분 입니다. 주식은 삶의 아주 일부 중에 일부입니다. 삶의 사소한 부분인 주식이 삶을 갉아먹게 두어선 안 됩니다.

[사진출처=마음세상]
[사진출처=마음세상]

저자 고진영은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직장인 투자자다. 주식 · 경제 · 금융 비전공자로 본업과 가정에 충실하며 안정적인 투자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는 본업과 관련된 전공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투자 스타일은 가치투자, 장기 투자, 분산투자 전략을 지향한다.

‘성실한 흙수저’라는 닉네임으로 네이버 카페 〈월급쟁이 재테크 연구카페〉의 VIP멤버로 활동하고, 네이버 블로그 〈내향형 에너자이저〉를 운영하고 있다. 주로 학생, 직장인, 주부를 대상으로 재테크, 자기계발 관련 콘텐츠를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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