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호기심과 열정으로 시작한 제주 올레길 26코스. 약 490km를 걸어간 기록을 담은 『간세와 백신(생각나눔, 2022)』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제주 올레길을 걸었던 23일 동안의 기록을 담고 있다. 약 490km를 걸어간 기록 속에는 제주의 자연과 역사, 그리고 큰 귀와 너른 품을 가진 올레길이 건네준 놀라운 위로와 격려 그리고 새로운 경험들이 가득하다. 그 속에는 자연에 대한 경외감, 역사의 아픔과 상실감, 도전하고 경험하기를 멈추지 않는 저자만의 열정이 가득 녹아있다.

저자는 걷기 명상이 가져다준 커다란 선물을 혼자만 누릴 수 없기에 독자와 나누고 공감하고자 이 책을 펴냈다. 걷기의 즐거움과 걷기가 주는 행복을 전하는 이 책을 통해 팬데믹으로 지친 일상에 새로운 자극과 용기를 불러일으키는 백신이 되기를 바란다.

한편 저자 구연미는 60년 쥐띠로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다.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거쳐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37년간의 교직 생활을 잘 마무리했다. 지금은 길을 사랑하는 노마드로, 글쓰기를 좋아하는 자유인으로 살고 있다.

시집 『연분홍 치마(2000)』, 『풍경으로 걷다가(2009)』, 『낙락한 생(2021)』과 걷기 에세이집 『돌았냐?-태양을 굴리며 지리산 둘레길을(2019)』, 『호모 루덴스의 하루(2021)』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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