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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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안상현 기자] 동양고전의 최고봉이라는 상찬을 받는 《논어》는 공자가 남긴 말씀에서 풍기는 성인의 향기를 통해 누구나 자기 삶을 재정립할 기회를 제공한다.

『젊은 논어(홍익출판미디어그룹, 2022.12.23.)』는 《논어》에서 38개 키워드를 추려내고 여기에 현대적 해석을 더하여 공자의 말씀을 재해석한 인문 경세서로, 이립(而立)에서 불혹(不惑)까지 인생의 한복판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나를 성장시키는 지혜’를 제공한다.

지금까지의 《논어》 번역서는 한자 원문을 해석하고 해설을 덧붙이는 데 그쳐 공자의 말씀이 전하는 함의를 온전히 전달하지 못했다.

이 책은 젊은이들이 삶의 도약을 이루는 데 꼭 필요한 화두를 바탕에 두고, 다른 고전에서 뽑은 문장과 고사성어, 동서양의 역사적 사실들을 세로줄에 두고 서로 교직하는 작업을 통해 삶의 숙제 앞에서 갈피를 못 잡고 서성이는 독자들에게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

홀로 당당히 일어서야 할 서른 무렵에 아직도 삶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면 《논어》를 읽어야 한다. 그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당당히 인생과 마주해야 할 마흔 무렵에 여전히 세파에 휘둘리고 있다면 더욱 《논어》를 펼쳐야 한다.

《젊은 논어》는 인생의 중간 지점을 숨차게 달려 나가는 사람들에게 고전이 전하는 가르침을 통해 100권의 처세서와 맞먹는 동기부여를 제공할 것이다.

38개 화두를 가려 뽑아 현대적 문장으로 재해석하고, 젊을수록 삶의 지혜가 가득한 《논어》에서 길을 찾아야 한다. 우리가 고전을 공부하는 이유는 앞서 가는 수레가 진창에 빠져 엎어지는 것을 보고도 계속 뒤를 따라가는 어리석음을 저지르지 않기 위해서이다.

이 책은 《논어》에 나오는 문장 중에서 오늘을 사는 사람들이 꼭 알아야 지혜의 말을 추출하고, 여기에 옛사람들의 경험을 더하여 설명하면서 누구라도 앞서간 사람들의 실패를 닮지 않고 자기 삶의 깊이와 넓이를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간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많이 놀라게 될 것이다. 이 땅에서 수천 년을 살아온 인간이 아무리 많은 시간이 흘렀어도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같은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외부적인 조건은 현격히 달라졌어도 인간의 마음을 채우는 감정은 달라진 것이 전혀 없다. 이것이 우리가 고전에서 가르침을 얻어야 할 이유이고, 공자와 같은 현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할 이유이다.

젊을수록 《논어》에서 길을 찾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나이를 먹을수록 습관의 노예가 되어 자신을 뜯어고칠 기회를 얻기 어렵다. 따라서 옛사람들의 지혜가 가득한 고전이 가리키는 인생의 방향을 젊은 시절부터 따라 걷다 보면 언젠가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게 될 것이다.

그것이 《논어》의 가르침이고, 고전이 전하는 힘이다. 독자 여러분이 이 책을 통해 그런 기회를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사진출처=홍익출판미디어그룹]
[사진출처=홍익출판미디어그룹]

저자 이삼수는 유학자이며 동양철학자이다. “공자는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진짜 아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문제는 경력자일수록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가 대단히 어렵다는 것이다.

요즘 같이 번개 속도로 마케팅 환경이 바뀌어 돌아가는 상황에서 경험 많은 선배들은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재빨리 감지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 경험에만 안주하면서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지식에 만족하고 아는 체한다. 당신은 어떤가?“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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