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이 없는 삶을 사는 이에게 처방하는 책

[한국강사신문 기성준 칼럼니스트] “제길, 왜 하필 오늘이야!” 존 고든이 집필한 『에너지버스』 속 주인공의 첫 마디이다. 끔찍이도 싫은 월요일에 중요한 미팅이 있는데 타이어가 펑크가 난 상황이 되었다. 일이 풀리지 않을 때는 한도 끝도 없이 풀리지 않는다. 이런 일이 지속되다보면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모든 일들이 부정적으로 보이기 마련이다. 부정적인 생각은 부정적인 말투를 낳고, 행동과 인간관계, 모든 일들이 풀리지 않는 실타래처럼 엉클어지고 만다.

“음..., 행복...한 인생...을 위한 10...가지 룰...?(중략), 제 인생에서 룰은 지금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회사에서의 룰, 아내와 약속한 룰, 집안에서 지켜야 하는 룰..., 룰이라면 지겹습니다.”-『에너지버스』(42페이지)

에너지버스에서는 버스기사인 조이가 주인공 조지에게 행복한 인생을 위한 10가지 룰을 제시한다. 다람쥐 쳇바퀴와 같은 일상이 지겹도록 반복되고, 부정적인 일들만 터지며 인간관계가 꼬일 때, 『에너지버스』 책을 처방한다. 부정적인 버스에서 에너지버스로 갈아타야 한다. 생각과 행동, 심지어 만남까지 모든 것을 새롭게 바꿔야 한다.

죽을 것 같은 월요병을 극복하라!

매주 찾아오는 월요일, 당신은 어떻게 맞이하고 있는가? 기다려지는 월요일인가, 아니면 죽을 것 같은 월요일인가? 후자라면 지금 당장 에너지버스를 읽어야 한다.

"월요일 아침 9시, 누구나 활기차게 한 주를 시작해야 할 시간이에요. 그런데, 일터에 나가느니 차라리 죽는 쪽을 선택하다니요. 이 통계가 우습게 들릴지 모르지만, 굉장히 슬픈 일이에요. 사람들은 죽고 싶을 만큼 그토록 자신을 힘들게 하는 무언가로부터 벗어날 선택권이 자기한테 없다고 생각하죠. 그래서 무언가를 해보기도 전에 포기해버린답니다. 하지만 나는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할게요. 당신은 당신의 인생을 선택할 수 있어요. 안 그런가요?” 조지는 선뜻 대답할 수 없었다. “당신은 인생이 자신을 뒤흔들게 방치해두는 숱한 불행한 영혼들처럼 그렇게 무기력하게 앉아 있을 필요가 없어요. 운전대를 잡고 당신의 인생을 선택하세요. 당신의 생각, 당신의 신념, 당신의 행동을 선택하세요. 당신이 버스의 운전사예요. 그러니 그 버스가 어디로 가야 할지, 그 여행이 어떤 여행이 돼야 할지 직접 결정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나요?”-『에너지버스』(49페이지)

부정적은 생각을 바꾸고 싶은가?

“당신이 바로 이 버스의 운전자지요. 이 버스를 몰고, 당신은 어디든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어요. “Yes!”하고 세 번 스스로에게 약속하세요. “Yes!”, “Yes!”, “Yes!” 영화의 한 장면 속? 디즈니랜드? 북극? 어디든 갈 수 있어요. 당신의 버스에게 말하세요. 진정으로 가고 싶은 곳이 어딘지, 그러면 갈 수 있어요.”-『에너지버스』(53페이지)

부정적은 생각을 바꾸고 싶은가? “Yes!”라고 답해보자. 부정적인 말투를 바꾸고 싶은가? “Yes!”라고 답해보자. 꼬여버린 인간관계, 일과 성과와 꿈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싶은가? “Yes!”, “Yes!”, “Yes!”라고 답해보자. 뭐든지 “Yes!”라고 답하면 가능하다. 당신의 버스를 ‘긍정 에너지’라는 연료로 가득 채워야 한다.

진정한 삶을 위해 진짜 CEO가 되어야 한다!

“자네는 이제부터 NRG사의 CEO가 되어야 하네.” 조지는 어리둥절했다. “저는 겨우 마케팅 팀장일 뿐입니다. CEO라뇨? 제가 어떻게 회사 CEO가 된다는 말이신지... 그리고 그것이 심장으로 사람들을 이끄는 것과 무슨 관련이 있나요” “그래, 조금 당황스러웠을지도 모르겠군. 내가 말한 CEO는 최고경영자(Chief 'Executive' Officer)가 아닐세. 최고에너지 경영자(Chief 'Energy' Officer), 즉 ‘에너지 CEO’를 뜻하네.”-『에너지버스』(145페이지)

부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사람들 역시도 전염된다. 때로는 에너지를 빼앗아 버리는 에너지뱀파이어와 같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에너지 CEO가 되어야 한다. 열정과 긍정에너지는 강한 전염성이 있다. 에너지 넘치는 삶을 살기로 전환하면, 주변에 열정적인 사람들이 함께하기 시작한다. 그들을 하나의 목적을 향해 강력하게 묶어내는 에너지가 생긴다. 그리고 불가능한 일들을 ‘기적’처럼 만들어내기 시작한다.

인생을 바꾸는 질문을 찾아라!

“일화를 하나 들려줄게요. 미국 대통령인 린든 존슨이 미 항공우주국을 방문했을 때의 일이에요. 대통령이 로비를 지날 때 지저분해진 바닥을 닦고 있는 청소부를 보게 됐답니다. 청소부는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일이라도 하는 듯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열심히 바닥을 닦고 있더랍니다. 대통령은 그에게 다가가 치하했죠. ‘여태껏 자신이 본 중에서 가장 훌륭한 청소부’라고 말이죠. 그런데 그 청소부가 뭐라고 대답했는지 아세요? “각하, 저는 일개 청소부가 아닙니다. 저는 인간을 달에 보내는 일을 돕고 있어요.” 우문현답이죠? 조지, 그는 비록 바닥을 닦는 일을 하고 있었지만 더 웅대한 목표와 비전을 갖고 있었던 거예요. 그래서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에서 최선을 다하며 청소부 중에서 최고가 될 수 있었던 거죠.”-『에너지버스』(177페이지)

필자의 강연 중에서 활용되는 일화이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어떤 일에 일조하느냐에 따라서 자세가 달라진다. 자신의 일에 대한 세계관이 달라진다. 아무리 청소부라 하더라도 지구의 한 모퉁이를 쓸고 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고, 쓰레기를 줍더라도 인간을 우주로 보내는 일에 일조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필자는 ‘독서 강국’을 만드는 일에 일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책을 읽고, 강연을 하며, 이렇게 칼럼을 작성하고 있다. 자신이 어떤 일에 일조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운전하는 에너지버스 운전자가 되기 위해서 어떤 일에 일조하는 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꼭 가져보자.

『에너지버스』는 기성준 작가가 누구에게나 추천하는 책이다. 필자는 이 책을 슬럼프가 찾아올 때마다 읽는다. 자신의 삶 속에서 잃어버린 활력을 다시 되찾고 싶을 때, 존 고든의 『에너지버스』로 삶의 에너지를 가득 채워보길 적극 권장한다.

※ 기적책방의 책처방은 온오프라인으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기성준 칼럼니스트의 메일로 자신의 고민과 함께 책처방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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