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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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20일(금) 21시 30분 EBS1 <한국기행>에서는 이 겨울엔 국물이지 제5부 “뚜벅이들의 국물로드” 편이 방송된다.

한국인에게 국은 그냥 국물이 아니라 위로의 음식이자 나눔의 음식. 국물 있는 곳에 사람이 있고, 사람 있는 곳에 국물이 있다. 눈 쌓인 겨울 오일장에서 만난 선짓국에는 시장 사람들의 정(情)이, 새알 듬뿍 담긴 팥죽에는 추억이 담겨있다.

바다의 진미가 쏟아지는 통영에서는 통영 음식문화연구가가 소개하는 돌장어시락국과 광어국을, 땅끝 해남에서는 우리 전통 동국장으로 끓인 미역국과 동국장시래깃국을 만난다.

강원도 곰배령 끝자락에 사는 어느 귀촌 부부의 황탯국부터 경북 영덕에서만 맛볼 수 있는 미주구리 찌개까지 뜨끈뜨끈 겨울 한 그릇. 대한민국 국물 기행이 시작된다.

▣ 5부 뚜벅이들의 국물로드

-경북 영덕에서 만난 미주구리 찌개·대게라면·컵물회 : 요즘 경북 영덕군 영해면에는 새 이름이 생겼다. 걷는 것을 좋아하는 청년들이 모여 영덕 바닷길을 따라 트레킹 코스를 소개하고 ‘뚜벅이 마을’로 부르기 시작한 것.

지금까지 영해면에 다녀간 청년들만 300여 명, 그중 15명 정도는 영덕에 정착해서 살고 있다고. 청년들이 오자 퇴색해 가던 마을이 활기를 찾기 시작하고, 주민들에게도 희망이 생겼다.

새로운 길을 만드는 세 청년, 설동원(32), 박정용(26), 서정길(31)이 영덕 바닷길을 걸으며 소개하는 국물로드!

국물이라고 다 뜨거울쏘냐! 바닷바람을 맞으며 커피대신 물회를 테이크아웃으로 먹는 영덕 청년들. 영덕 사람들의 ‘소울푸드’라는 미주구리 찌개를 소개하고, 타지에서 온 청년들을 따뜻하게 맞아 준 주민들에게 영덕 대게로 끓인 대게해물라면을 대접한다.

영덕 뚜벅이 삼총사의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특별한 국물로드가 시작된다!

EBS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이다. 우리들이 모르고 있는 또 다른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방송시간은 편성정보에 따라 평일(월요일~금요일) 21시 30분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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