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전혜리 기자] 한국강사신문 전혜리 기자는 레고랜드코리아에서 HR팀 L&D Specialist로 근무하는 구가영 강사를 만났다.

구가영 강사는 한국잡월드파스너스 사내강사를 시작으로, 에버랜드, 서울랜드, 롯데월드, 현대홈쇼핑 교육담당자를 거쳐 레고랜드 코리아(유) HR팀에서 임.직원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수상 내용으로는, 2010 Guest Service Star (에버랜드), 2011 에버랜드 서비스 스타 명예의 전당 (에버랜드)을 비롯하여 고객 서비스 우수자로 삼성 사내방송 출연, TED X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Q. 언제부터 강의를 시작하셨고, 강의 분야는 무엇인지요?

2013년 한국잡월드에서 사내 강사로 시작하여 HRD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10년 차 사내강사입니다. CS 교육을 기본으로 구연동화, 비즈니스매너, 면접 스킬, 리더십, 법정의무교육, 사내강사 양성과정 등 임직원의 니즈에 맞는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진행하고 있어요.

Q. 테마파크 CS 강의는 언제부터 하시게 되셨는지요?

2009년 에버랜드 CAST로 근무하던 시절, 동기부여가 되는 사례를 자주 경험했습니다. 이런 경험을 갖고 다른 CAST들에게 동기부여 할 수 있는 강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처음 키우게 되었는데요, 201년 한국잡월드에서 사내강사 제도인 CS 스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테마파크 전문강사로 성장했죠.

Q. 테마파크 강사만의 장단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일반적인 업무 현장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비일상적인 곳에서, 언제나 활기찬 에너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테마파크의 교육은 강사와 교육생의 활기찬 에너지가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테마파크는 직종 특성상 끼와 재능이 넘치는 분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다 보니 교육을 진행할 때에도 교육생들과 동화되어 밝은 분위기로 이끌어가곤 합니다.

힘들거나 지치려는 순간 교육생들에게 많은 에너지를 얻고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많아요. 또한, 업무적으로 파크를 이동하는 순간에도 밝은 분위기에 에너지가 스스로 충전되어 방전되는 일이 없어서 근무할 때 늘 에너지가 넘치고 즐겁습니다.

반면 아쉬운 점은 제가 테마파크 전문강사로 활동할 수 있었던 데에는 시기적인 운도 좋았고 테마파크를 좋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에버랜드, 롯데월드, 서울랜드 3사의 테마파크 현장을 먼저 경험한 상태에서 강의 경험을 모두 보유한 유일한 강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테마파크 강의를 오랜 시간 진행하면서 많은 교육생이 테마파크 강사에 관심을 보이고 문의를 하셨어요.

하지만 아쉽게도 테마파크를 좋아하고 강사로 성장하고 싶은 분들은 많은 비율에 반해 다른 직종과 다르게 국내 테마파크에서 강의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 아닐까 생각되고 이런 부분이 항상 늘 안타까웠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좋아하는 곳에서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참 축복받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는 교육전문가로 커리어를 쌓아왔다면 앞으로는 인사교육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 더 많은 분야에 도전하며 경험하고 싶고, 테마파크 분야에서 강사로 성장하고 싶은 분들께도 많은 본보기가 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테마파크 강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응원해주신 강사님들을 비롯해 많은 분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