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박이수 기자] 지난 11월 말 제29회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 합격자가 큐넷에서 발표되며 관심을 모았다. 이번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자는 1차 2만 9146명, 2차 1만 6885명으로 각 시험 전체 응시자의 21% 선이다.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률은 매년 조금씩 변동이 있지만 평균 30%에 안팎이었다. 2017년 합격률이 31%, 2016년은 31.1%, 2015년은 25.6%였던 만큼, 올해 시험이 유독 어려웠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제30회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도 올해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될 경우를 대비해 보다 전략적인 시험준비가 필요하다는 데 많은 이가 공감하고 있다. 이에 부동산자격증 과정 수강생 사이에서 ‘공법의 신’이라 불리는 랜드프로 공인중개사 과정 고상철 교수를 만나 부동산공법 공부방법 노하우에 관해 들어보았다.

고상철 교수는 “부동산공법은 공인중개사 시험준비에 나선 수험생이 가장 어려워하는 시험과목 중 하나다. 공부해야 할 출제범위가 방대하고 지문을 꼬아서 출제하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라며 “부동산공법을 독학할 때에는 무작정 암기하기보다 법이 생긴 배경과 원리를 파악하는 공부방법이 유리하다”고 전했다.

랜드프로 고상철 교수는 수강생들에게 법이 만들어진 배경과 법조문이 필요한 이유를 함께 교육해왔다. 이러한 교수법은 부동산공법에 대한 이해력을 높여 합격률이 유난히 낮았던 올해에도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것이 고 교수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29회 공인중개사 시험에서 고 교수의 인강을 독학하며 합격에 성공한 수강생 A씨는 “나 역시 공인중개사 시험과목 중 부동산공법을 가장 어려워하던 한 사람이었다”며 “처음에는 외워야 할 지문과 조항이 많아 난감했지만 고 교수님이 알려주신 법의 배경을 함께 공부하며 시험을 마쳤더니 기대 이상의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합격 후기를 남겼다.

아울러 고상철 교수는 “수많은 공법 조항을 모두 암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시각적 이미지를 동원하는 중이다. 시각적 자료를 통한 연상작용으로 전략적인 암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실제 적용되는 사례를 예로 들어 부동산자격증 시험뿐 아니라 현장에서 활동할 때에도 부동산공법 지식을 십분 활용하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이어 “직장인, 퇴직을 앞둔 중장년층, 경력단절여성 등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자가 늘어나는 만큼 변별력 때문에라도 부동산공법 난이도가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며 “보다 탄탄한 학습계획을 세워 내년 제30회 공인중개사 시험일정을 준비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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