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배정인 기자] “어려울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

경쟁이라는 말보다는 생존이라는 말이 더 실감 나는 요즘이다. 무작정 들이밀어 무엇이든 해보겠다는 심정으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조안 마그레타의 <당신의 경쟁전략은 무엇인가?>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하버드 경영 대학원 마이클 포터가 말하는 ‘경쟁전략’은 무엇일까? 더 본질에 접근하는 답을 찾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남들이 하는 것을 빨리 모방해서 어느 정도 흉내 낼 수 있겠지만 정말 고수의 전략에는 무엇인가 다른 관점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이 책의 목차는 의외로 심플하다. 1부는 경쟁에 대해서, 2부는 전략에 대해서 다룬다. 솔직히 두 번은 읽어야 이해를 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다.

이 책을 관통하는 몇 가지 관점들이 내게 도움이 되었는데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최고가 되려고 하지 말고 독특한, 유일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 남들이 하는 것을 다하려고 하지 말고, 자신의 브랜드가 무엇을 해야 할지, 또는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 정확히 구분해내고 실행해야 한다.

2. 전략적 경쟁을 하라. 즉, 타인과 다른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3. 경쟁의 진정한 핵심은 경쟁자를 능가하는 것이 아니라 이윤을 창출해 내는 것이다.

4. 전략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선택조합을 만들어서 당신만의 독특한 뭔가를 창조해내는 것이다. 나라는 브랜드는 다른 것과 차별점이 있는 어떤 독특한 서비스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인가?

위와 같이 정리해두고 나는 나의 적용 점들을 찾아보았다. 시급한 사안들을 앞에 두고 그것만 처리하다가는 정말 예전의 일들을 답습하는 정도만으로 그칠 듯해서 반성하는 시간들을 가졌다.

경영이라는 세계에 이제 막 입문한 새내기가 충분히 이해하기는 심오한 내용들이라 어렵기는 했지만 마이클 포터가 말하는 관점들이 간결하지만 핵심이라는 사실에는 저절로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저자 조안 마그레타(JOAN MAGRETTA)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 전략담당 편집자로 일을 시작할 때부터 20년 동안 마이클 포터와 협업하고 있다. 현재는 하버드 경영대학원 소속인 ‘전략과 경쟁우위를 위한 포터 연구소’의 선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마그레타는 1988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실린 최고 논문에 주어지는 맥킨지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2002년 출간 된 베스트셀러 〈경영이란 무엇인가: 경영은 어떻게 작동되고 왜 모든 사람의 일인가〉가 있고 15개국에서 출간되었다. HBR에 오기 전 컨설팅업체 베이 앤 컴퍼니의 파트너로 일했고, 컨설턴트로 의료, 첨단 패션, 중공업, 고등교육기관까지 다양한 업계 최고 경영자들에게 활발한 자문 역할을 해왔다. 1983년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마치기 전까지 문학과 영화 과목을 강의하는 인문학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위스콘신대를 우등으로 졸업하고 컬럼비아대에서 석사, 미시간대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수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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