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 스테이에서 미혼남녀가 스피드 데이트를?

하라미팅파티 이명길 대표가 만남 템플스테이에서 1:1 스피드 데이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하라미팅파티]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한국강사 에이전시 소속 이명길 하라미팅파티 대표가 화계사에서 열린 ‘만남 템플스테이’에서 젊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이색 특강 및 1:1 스피드데이트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지난 15일 저녁 서울 강북구 소재 화계사에서 개최된 ‘만남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중 하나로, ‘우리가 서로를 알아가는 방법’이라는 주제 아래 특강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연애는 단순히 남녀가 만나 데이트를 하는 것에서 나아가 상대를 알고 이해하는 아주 중요한 행위“라며 “평소 ‘연애만사성’이라는 말을 강조하듯 연애를 잘 하는 사람은 사회생활도 잘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만남 템플스테이’는 20~30대 미혼남녀 각 10명, 총 20명을 대상으로 전통 사찰에서 이색문화를 체험하고 특별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과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러브랩의 ‘하라미팅파티’가 진행을 맡았다.

15~16일 1박 2일동안 참가자들은 일반 템플스테이에서 배울 수 있는 사찰 예절과 공양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이 함께 연애 특강을 듣고 레크리에이션과 티파티를 통해 이성을 알아가는 이색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템플스테이하면 조용히 자기 수양하는 것을 생각했는데 다른 참가자들과 손을 잡고 눈을 바라보며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나 뿐만 아니라 남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만남 템플스테이 참석자들이 티파티에 참석하여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하라미팅파티]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국내 사찰과 연계해 ‘만남 템플스테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만남 템플 스테이’는 지난 5월 흥국사, 지난 11월 금선사에 이어 이번 화계사에서까지 진행됐으며, 종교에 관계없이 젊은 미혼남녀가 참여할 수 있는이색 불교문화 체험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이명길 대표는 지난 2013년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사전에 ‘연애코치’를 국내 정식 직업으로 최초 등록 시켰다. 건강한 연애문화 정착에 앞장서기 위해 올해 1월 연애상담 서비스 ‘사이다연애상담소’를 설립한 후 관공서, 기업은 물론 학교, 교회, 사찰 등에서 연애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 간 미혼남녀를 연결하여 미팅파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라미팅파티를 런칭했으며, 삼성전자, LVMH그룹, 건강보험공단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원주혁신도시 내 6개 공기업, 서초구청, 성북구청, 달서구청, 성주군청, 봉화군청 등의 미혼남녀들을 대상으로 미팅파티를 열어 짝을 찾아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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