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배정인 기자] 이 책에서는 속도(fast)와 신속성(early), 이 둘을 업무 스피드에 연관되어 있는 요소로 보고 함께 다룬다.

이 책은 정말 급하면 제목만 읽어도 도움이 된다. 업무 스피드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을 8가지 원칙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업무에서 스피드가 붙기 시작하면 자신감도 길러지고 의욕도 더 생기기 마련이다. 적당한 긴장감이 있을 때는 속도가 더 붙기도 한다.

요즘은 정말 시급한 문제들도 많고 중요한 문제들도 많아서 업무 효율을 어떻게 하면 올릴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그런 혼자만의 고민을 이 책을 읽으면서 해소하기도 하고, 실타래처럼 엉킨 생각들을 좀 정리하는 시간이었다.

업무가 더뎌지는 이유에 대해서도 반성할 부분이 많았다. 확신이 서지 않는 부분들이 생기니 우유부단하게 결정을 미루는 상황들이 생기게 되고, 긴급한 문제들이 발생하니 일에 끌려 다니는 경우가 많이 생겼다.

일에서 속도감이 생기면 어떻게 될까? 바로 해야 할 일에 착수해서 일을 하게 만들고, 일에 집중해 사고를 더 빠르게 회전시킬 수 있고, PCDA(계획하고, 실행하고, 평가하고 개선하는 일련의 과정들)를 여러 번 실행해 볼 수 있게 된다.

저자의 조언을 몇 가지로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일을 바라볼 때 전체 그림 안에서 조망하며 부분을 보라. 일의 핵심을 파악하고 선순환을 만들어 팀과 고객 모두에게 최고의 결과를 얻게 만들어라. 마감일까지 가기 전에 일을 해결하고 새로운 방법으로 시도해보라.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부분은 바로 '한 발 앞서 나간다.'였다. 필요한 정보를 미리 조사하고 먼저 일정을 잡고, 다른 사람보다 먼저 생각하는 습관은 꼭 필요하다. 특히나 리더라면!

나쁜 뉴스는 신속하게 처리하고 바로 공유해서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메모 쓰기나 가설 사고, 심층 사고 등은 추후에도 꼭 실천해볼 부분이다.

정독하면서 한 번 더 읽고 싶은 책이다. 그래서 업무 효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싶어지는 책이다.

한편 저자 아카바 유지는 1978년 일본 도쿄대학교 공학부를 졸업하고, 고마쓰 제작소에서 건설 현장용 덤프트럭 설계 및 개발을 담당했다. 1983년 스탠퍼드대학 대학원에서 기계공학 석사, 석사 상급과정을 수료했으며, 1986년 맥킨지에 입사하여 경영 전략 입안과 실행 지원, 신규 조직 설계와 도입, 마케팅, 신규 사업 설립 등 여러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1990년에는 맥킨지 서울 사무소를 설립하여 120명 규모의 사무소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었고, 동시에 한국 기업, 특히 LG그룹의 세계적인 약진을 도왔다. 2002년 ‘일본발 세계적 벤처’ 회사를 하나라도 더 많이 만들어내는 것을 사명으로 브레이크스루 파트너스 주식회사를 공동 창업했다. 최근에는 대기업의 경영 개혁, 경영 인재 육성, 신규 사업 창출, 오픈 이노베이션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저서로는 <0초 사고>, <일주일 만에 작성하는 사업계획서>, <머리를 긍정적으로 하는 습관>, <1등의 통찰>이 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