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미중 관계에서 최대 실리를 취할 수 있었던 저력
- 경제 한파 속 8% 성장을 이룬 베트남, 비법은 외교

[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3월 5일 방송되는 <이슈 PICK 쌤과 함께>는 곽성일 박사(대외경제정책연구원)를 초대해 베트남의 저력을 새롭게 발견해본다.

[사진출처=KBS]
[사진출처=KBS]

지난해 한국의 최대 무역흑자 상대국이 된 베트남. 미중 갈등 속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기업들은 아세안을 주목하고 있고 베트남은 우리의 주요 경제 파트너가 되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경제에 버팀목 역할을 하는 베트남의 경제적, 전략적 가치는 무엇인가?

곽성일 박사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연관성을 설명하며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수교 30년간 양국이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것은 두 국가의 역사와 문화가 서로 비슷하기 때문이라는 것. 하지만 패널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베트남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베트남의 인구, 역사 등 국가 개괄을 이어갔다. 특히, 패널들을 위해 베트남에서 인기가 있는 한국 식품들을 직접 준비해 강연의 흥미를 북돋아 주었다는 후문이다.

곽성일 박사는 베트남의 경제적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본격적인 강연에 돌입했다. 지난해 전 세계적인 경제 한파 속에서도 베트남은 8%대의 기록적인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베트남은 작년 우리의 최대 무역흑자 국일 뿐만 아니라 1992년 수교 이후 단 한 차례도 우리에게 적자를 안긴 적 없는 교역국이라고 설명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이러한 현상은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우리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가 빛을 발한 결과임을 설명하면서도 최근 베트남으로 세계적인 기업들이 몰려들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전해 긴장감을 높였다.

그렇다면 베트남은 왜 글로벌 생산기지로 주목받고 있는 것일까? 곽성일 박사는 저임금의 숙련된 노동력과 도로, 전력 등 우수한 인프라가 구축된 점이 베트남이 생산기지로서 매력을 지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특히 베트남은 미중 패권경쟁의 여파로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반사 이익을 누리는 동시에 미국과 중국 양국 모두에서 실리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곽성일 박사는 베트남을 ‘외교 천재’ 같다고 높이 평가하며, 그들의 외교 방식에서 교훈을 얻을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사진출처=KBS]
[사진출처=KBS]

인도차이나의 별로 떠오른 베트남, 한국과 베트남의 상생 방안은 무엇일까? 곽성일 박사는 소프트 파워 부분에서 협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K팝, K드라마 등 한류 열풍을 바탕으로 베트남 민간설화를 접목하는 등 베트남 문화를 반영한 컨텐츠를 만들어 문화적 교류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것. 무엇보다 베트남 전쟁 등 우리가 베트남에 진 역사적 책임을 간과하지 않고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일 때, 지금의 협력 관계가 지속될 수 있다고 조언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곽성일 박사와 함께하는 베트남의 저력과 상생 방법까지! <이슈 PICK 쌤과 함께> ‘아세안(ASEAN)의 재발견 인도차이나의 별, 베트남’ 편은 3월 5일(일) 오후 7시 10분 KBS 1TV로 방송된다.

<이슈 픽 쌤과 함께-정보> 한 치 앞 미래도 예측하기 힘든 불분명한 시대! 지금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정보를 알아야 하는가? 앞으로 경제는 어떻게 될지, 우리 사회는 어떻게 바뀔지, 자녀 교육은 어떻게 시켜야 하는지, 궁금하지만 제대로 알려주는 매체는 없다. 한발 앞서 시대를 읽을 수 있는 강의, 거대 담론 속에서 내 삶의 지표를 찾을 수 있는 강의, 마음의 힐링을 주는 강의, 이슈를 다루지만 결코 지루하거나 어렵지 않게 전달하는 강의 방송이다. 회차마다 출연하는 강사들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시보기는 공식영상으로 볼 수 있으며 최고 시청률은 7.9%를 기록했다. 출연진은 이승현 홍석천 슈카 유민상 이수지 유빈 등이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