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마포나비 독서포럼, <30일 완성 스피치스킬> 저자 특강

[한국강사신문 최진아 기자] “미국 심리학자 알버트 메라비안은 상대방과 대화를 나눌 때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이 55%, 목소리가 38%, 내용이 7%로, 내용보다는 목소리, 표정, 태도가 훨씬 설득력이 있다. 그러므로 평소 습관이 중요하며, 셀프모니터링 역시 중요하다!”

1월 21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주)엔터스코리아(마포구 망원동)에서 권수미 대표가 자신의 저서 ‘30일 완성 스피치스킬’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권 대표는 실전 위주의 맞춤 교육을 하는 스마일 스피치의 대표이자 경력 10년 차 베테랑 강사다. 기업체, 관공서, 학교 등에서 CEO 및 임원, 전문인 및 학생, 직장인을 대상으로 연령과 상황에 맞춰 맞춤식 스피치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 권 대표는 발표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감을 가져라’, ‘기술을 장착하라’, ‘반복해서 연습하라’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전체적으로 스피치의 요소를 시작으로 발표 기본기를 다지는 방법과 발표 뼈대 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발표 기본기 다지기 중 발표 전 증후군, 나만의 발표불안 극복 주문, 목소리의 구성요소 등을 강조했다.

권 대표는 발표불안 극복 사례로 블랙아웃 현상을 예시로 들었다. 권 대표는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지고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고 멍해지는 순간적인 망각현상은 발표 불안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이 증상이 나타나면 후폭풍이 크다. 자신에 대한 실망감과 주위 사람들의 비아냥거림으로 큰 트라우마가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먼저 블랙아웃 증상이 오지 않게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발표 불안을 대비하는 방법은 발표의 기술을 익히고 준비하는 것이다. 그러면 자신감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된다. 발표 시에 긴장한다는 것은 심리적인 원인이 가장 크다. 이때 마음가짐을 컨트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레 겁먹고 상황을 확대하여 해석하지 말고 먼저 마음 상태부터 바꿔보자.”고 말했다. 특히 “불안이라는 것은 야누스와 같이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긴장감을 극대화해 육체와 정신을 마비시켜 수행능력에 악영향을 주어 중요한 것을 놓치게 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적당한 긴장감은 집중력을 높여주는 자극제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설명하면서, “방법을 모를 때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때는 그 증상이 심해지고 불안은 실패로 이어진다. 발표 불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며, 이를 긍정적인 요소로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권 대표는 목소리의 구성요소는 호흡, 발성, 발음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발표할 때 가장 좋은 톤은 너무 저음이나 고음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중간 정도의 톤이라고 했다. ‘공명’이란 함께 ‘공(共)’자에 울 ‘명(鳴)’자를 써서 ‘함께 울린다’는 뜻으로, 진동하여 음을 발생시켜 그 진동이 퍼져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동의 울림이 편안한 감동을 준다고도 표현했다.
 

권 대표는 발표의 기본구조로 스마일(SMILE)​ 법칙을 제시했다. S는 스타팅(starting)의 약어다. S는 이야기의 10%를 차지한다. 이야기의 시작인 서론에서는 적절한 오프닝 멘트로 화자와 청자 간에 일치감과 공감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스타팅은 주제, 중요도, 목적, 호기심 자극(질문, 정보), 미리보기, 자연스런 도입, 동기부여로 구성된다고 말했다.

M은 메인 콘텐츠(main contents)의 약어다. M은 이야기의 80%를 차지하며, 핵심 메시지 명언이나 짧은 문구를 사용하여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I와 L은 M의 구성요소라고 부연 설명했다. I는 일러스트레이트(illustrate)의 약어로써 목소리의 힘과 고저·장단 적절한 표현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이며, L은 리드(lead)의 약어로써 자연스런 표정과 절도 있는 적절한 손동작으로 청중을 리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는 엔딩(ending)의 약어다. E는 이야기의 10%를 차지한다고 설명하면서 주제, 결론, 정리, 명언, 인용, 마무리⇒ 메시지⇒행동으로 구성된다고 말했다. 특히 누군가의 머릿속에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발표를 하고 싶다면 마음을 울리는 뜨거운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권 대표는 “사람은 평생 말을 통해서 타인과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간다. 상황과 때에 맞는 적절한 말을 함으로써 타인과의 관계가 유지 또는 발전하게 되며, 자신의 감정이나 성향도 잘 나타낼 수가 있다. 이렇게 스피치는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면서 필요한 요소이므로 타인과의 원활한 소통을 하기 위해서 스피치를 효과적으로 잘 사용하길 바란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마포나비 독서포럼’은 격주 토요일 오전 7시에 (주)엔터스코리아(대표이사 양원근)에서 열린다. 처음 30분 동안은 자기소개와 친교시간이 이루어진다. 이후 30분 동안 5~6명 정도가 한 조를 이뤄 조장을 뽑고, 선정된 도서에 대해 조장을 중심으로 조별 토론을 펼친다. 조별 토론이 끝난 후 저자 특강이 진행되며, 종료되면 질의응답시간이 이어진다.

마포나비 독서포럼은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가능하다. 게다가 김밥과 간식 등도 무료로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나비 독서포럼 조찬우 회장(010-4040-4016)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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