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사] 부모들은 일생에 두 번 긴장 모드에 돌입한다. 첫 번째는 자녀가 출생할 때, 두 번째는 자녀가 볼빨간 사춘기에 돌입할 때다. 전자가 흥분을 동반한 긴장모드였다면, 후자는 볼빨간 사춘기와의 처절한 사투를 위한 비장한 긴장모드라 할 수 있다. 이제는 자녀가 볼빨간 사춘기라 할지라도 너무 긴장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사춘기 테라피스트 장희윤 작가의 자녀교육필독서 『사춘기 부모 수업』 이 출간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새롭게 출간한 신간 『사춘기 부모 수업』의 소개를 저자에게 직접 들어보았다.

Q. 안녕하세요 작가님, 아직 작가님을 모르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잠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파주의 한 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교사이면서 책을 쓰는 장희윤이라고 합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지난달에 <아리따리틱한 그녀>라는 소설을 써서 네이버 화제의 신간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만 아직 모르시는 분이 더 많겠죠? (웃음) 그래도 한국강사신문에서는 칼럼을 쓰고 있어서 이미 제 글을 보신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Q. 신간 『사춘기 부모 수업』는 어떤 책인가요?

제가 지금은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사교육에서도 아이들을 많이 가르쳐왔어요. 그러다보니까 다양한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는데요. 저 또한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사춘기 때문에 어려움들을 겪기도 했고요, 힘들어하는 부모님이나 아이들의 모습도 많이 접하게 되었죠. 『사춘기 부모 수업』은 10여 년간 사교육과 공교육을 넘나들며 겪었던 실제 사례들을 통해 자녀의 사춘기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노하우를 엑기스처럼 모은 책이랍니다.

Q. 책 자랑을 세 가지 정도 하신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음 첫 번째, ‘생생하다’. 현장에서 직접 만난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얘기가 담겨 있어서 생생함이 있답니다. 그래서 많은 독자들이 끄덕끄덕 공감해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다양하다’. 사춘기의 여러 가지 문제 상황을 빠짐없이 다루려고 노력했어요. 자녀와 제대로 소통하는 대화의 기술, 마음까지 보듬어주는 내면 코칭뿐만 아니라 청소년 우울증, 자살과 자해, 성교육, 게임 중독, 학교 부적응 등 독자들이 궁금해 할 만한 내용들을 총망라했답니다.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어서 책값이 아깝지 않으실 거예요.

세 번째, ‘재미있다’. 제가 제 책보고 재미있다고 말하면 팔불출이겠죠? (웃음) 그런데 퇴고된 제 책을 보고 제일 처음 든 생각이 ‘재미있다’였어요. 제가 원래 좀 재미있는 사람이다 보니 책도 재미있지 않나 싶은데요? (웃음) 농담이고요. 보랏빛소 출판사 김이슬 에디터님과 김철원 대표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좋은 책이 나온 거 같아요. 특히 저의 제자들이 속마음 인터뷰를 해준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중학생들의 인터뷰를 통해 사춘기 아이들의 솔직한 생각을 접해보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Q. 교사로서 책을 집필하기까지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아무래도 전업 작가가 아니다보니까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이 부족했어요. 그래서 새벽잠을 아껴서 글을 쓰기도 했고요, 방학 때는 거의 원고와 씨름해야만 했죠. 게다가 컴퓨터 앞에 앉아서 글만 쓰다 보니 운동량이 부족해져서 살이 많이 쪘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음 일단 2019년 여전히 국어 교사, 방송부 지도교사로서 바쁜 나날을 보낼 거 같고요. 작년 한해 공저 소설집과 개인저서를 연달아 출간하는 강행군을 좀 했는데요. 올해 상반기에는 집필보다는 강연 활동에 더 집중할 계획이에요. 그래서 <사춘기 부모 수업>의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계획이고요. 2019년을 넘기기 전에 2권의 책을 더 집필할 계획입니다. 사춘기 부모님들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을 더 써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어요. 앞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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