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드라마 '조선변호사']
[사진출처=드라마 '조선변호사']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14일(금)과 15일(토) 21시 50분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연출 김승호, 이한준 감독, 극본 최진영 작가, 제작사 피플스토리컴퍼니, 원콘텐츠)> 5회와 6회가 방송된다. 지난 4회 방송에서 최고 시청률 2.7%(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1회 방송 시청률은 2.8%(닐슨코리아)이다.

오늘 14일(금) 12시 25분 MBC에서 4회가 재방송된다. 오는 15일(토) 14시, 20시 40분 MBC에서 5회가 재방송된다.

총 16부작인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는 부모님을 죽게 한 원수에게 재판으로 복수하는 조선시대 변호사 '외지부'의 이야기. 진정한 복수는 의로운 일을 할 때 가치 있는 것임을 보여주며 백성을 위하는 진짜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유쾌, 통쾌한 조선시대 법정 리벤지 활극 드라마이다.

출연진으로 우도환(강한수 역), 김지연(이연주 역), 차학연(유지선 역), 천호진, 최무성, 신동미, 이규성, 송건희, 한소은, 남경읍, 최병모, 이재운, 주아, 유예빈, 이준혁 등 이다.

드라마 정보, 공식영상, 회차정보, 타임라인, 등장인물, 시청률, 편성정보, 관련앨범(OST)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 넷플릭스, 웹툰, 후속, 몇부작, 줄거리와 결말, 본 드라마와 같은 드라마 작품, 촬영지와 세트 등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조선변호사' 김지연과 차학연 사이 냉랭한 분위기가 포착됐다. 5회 방송에서는 정혼 사이인 이연주(김지연 분)와 유지선(차학연 분)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지난 4회 방송에서 연주와 지선은 송사를 처리하는 송정에서 만나게 됐다. 연주는 제조마님(배해선 분)의 외지부인 강한수(우도환 분)를 데리고 나타났고, 지선은 송사를 지휘하는 판윤으로서 그 모습을 지켜보게 됐다. 두 사람의 본격 만남이 시작되면서 이들의 관계 변화가 주목됐다.

이와 관련해 공개된 스틸에는 삭막하고도 냉담한 분위기가 감도는 연주와 지선의 모습이 담겨 있다. 연주는 제조마님의 이혼 판결문을 전달하기 위해 지선과 만난 모습이다. 그 자리에서 지선은 연주에게 날 선 어조로 뜻밖의 만남에 대해 묻는다. 그러던 중 연주는 자신의 일에 관여하지 말라며 돌직구를 날리고, 연신 단호한 태도를 보인다. 그 말을 들은 지선은 당황함에 할 말을 잃고는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두 사람 사이에 오고 간 혼담이 정상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지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연주가 운영하는 소원각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지선과 그 사실을 알 리 없는 연주의 복잡 미묘한 관계가 흥미를 더한다.

이처럼 '조선변호사'는 연주와 지선의 묘한 인연과 두 사람 사이에 얽힌 사연이 더해져 예측 불가한 전개가 펼쳐질 전망이다.

▣ 드라마 ‘조선변호사’ 기획의도

[사진출처=드라마 '조선변호사']
[사진출처=드라마 '조선변호사']

“엎드려 간청컨대.... 저의 억울한 원寃을 살펴주십시오!”

앞으로 이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이 “와, 조선시대에도 민사소송이 있었어?! 그 시대에도 소송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자기 권리를 되찾는 게 가능했구나! 와~저렇게 똑똑하고 멋진 변호사가 있다니! 지금도 있었음 좋겠다!”라고 떠들었으면 좋겠다.

여성과 천민들을 억압했던 보수적인 유교의 나라로 인식된 조선이 사실은 당시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여성과 노비의 소송이 가능했던 나라란 걸, 힘없는 백성들이 자신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소송하는 일이 당연했단 걸, 안 될 것 같은데... 계란으로 바위치기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항의하고 싸웠던 조선 백성들과 불의한 일을 바로잡고 법도를 바로 세우기 위해 애썼던 법조인들이 있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저 시대 사람들도 저렇게 맞서 싸웠는데 우리라고 못할쏘냐!! 우리도 좀 더 용기내서, 우리가 사람답게, 행복하게 살 권리를 위해 노력해보자! 저렇게 정의로운 법조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외치게 되면 좋겠다.

꿈꾸기보다 포기하기가 더 쉬워진 ‘헬조선’을 사는 현재의 우리들에게 ‘행복한 조선’을 보여주는 희망의 드라마가 되길...!!

▣ 드라마 ‘조선변호사’ 회차정보

4회: “이혼 송사(下)” 한수와 연주는 박제수의 추잡한 수작 때문에 증인과 증거를 확보하는 데에 난항을 겪는다. 이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목숨을 건 사기극을 한판 펼치기로 하는데....!

5회: “청산 잔혹사(上)” 아버지의 죽음에 관여한 봇짐 아낙을 찾기 위해 고향 청산으로 간 한수. 그의 눈앞에서 봇짐 아낙이 살해당하고 마는데...

▣ 드라마 ‘조선변호사’ 인물관계도

[사진출처=드라마 '조선변호사']
[사진출처=드라마 '조선변호사']

▣ 드라마 ‘조선변호사’ 등장인물

우도환 [사진출처=드라마 ‘조선변호사’]
우도환 [사진출처=드라마 ‘조선변호사’]

강한수, 송사를 일으키고 다니는 트러블메이커 변호사.

술 많이 좋아하고, 여자 몹시 좋아하는, 한양 최고의 백전불패 외지부. 아침부터 숙취에 시달려 한껏 찡그린 눈썹에, 장난기 가득 머금은 거만한 미소로, ‘당신 송사는 장 열대에 귀양길이요, 어찌 제가 무죄로 만들어드리리까?’ 하면, 딱 그놈이다. 그가 애마(나귀 당생원)를 타고 관아에 떴다하면 웬만한 동네 사또들은 물론이오, 글깨나 읽은 양반네들도 슬금슬금 눈치를 살핀다.

법에 관해선 민법, 상법, 형법을 통달한 것도 모자라 명나라 법전까지, 서책 또한 논어맹자에 대학중용까지 줄줄 읊을 만큼 해박하고... 재판장에선 불쌍한 척, 힘든 척, 딱한 척, 3척으로 사또와 군중들을 현혹해 송사의 흐름을 바꾸는 연기대상 감이다.

구술변호 또한 청산유수라 그의 변론을 듣다 보면 없던 살해도구도 눈앞에 보이는 듯 의심하게 만들고, 죄 없던 서생조차 악질범으로 보이게 만들 정도. 여인들은 물론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 홀리는 마성의 사내다.

그 역시 자신의 마성을 한껏 이용해 원하는 바를 얻어냈으니...! 바로 백성들로 하여금 송사를 일으키게 하는 것! 한수에게 홀려서일까... 부지불식간에 저 영혼 밑바닥에 묻어놨던 분노와 억울함을 끄집어낸 백성들은 한수에게 소송을 맡기고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수임료로 바친다. 자신들이 그의 복수에 이용되는 줄은 꿈에도 모른 채. 한수에게 송사는 수단일 뿐... 진짜 목적은 따로 있었으니....!!

김지연 [사진출처=드라마 ‘조선변호사’]
김지연 [사진출처=드라마 ‘조선변호사’]

이연주, 선왕의 딸. 공주. 몸종일 땐 ‘소원’. 정체를 숨긴 한수의 조력자.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고 궁에서 나온 후 자유롭게 살고 있는 선왕의 딸. 백성들 틈에서 먹고, 자고, 일하면서 백성들의 목소리를 현왕이자 사촌 오라비인 이휼에게 전해주는 낙으로 살고 있다.

아버지의 자리를 물려받은 이휼이 진정으로 나라와 백성을 위하는 군주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그리하여 아버질 죽게 한 원상과 훈구파 대신들을 모두 물리쳐주길 바라는 진심도 살짝 보태서.

연주의 눈에 원상과 훈구파 대신들은 이 나라 조선을 좀먹는 벌레들이었다. 아버지가 그 벌레들을 퇴치하기 위한 법안들을 준비하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가신 것이 두고두고 사무쳤다. 언젠가 그 ‘법’을 이용해서 훈구파 간신들을 조정에서 몰아내는 것으로 아버지의 복수를 하고자 한다. 공주의 복수는 달라야 한다, 궁극적으로 나라와 백성을 위한 일이어야만 복수도 가치 있다고 여기는 진정한 노블레스오블리주다.

그래서 도성의 번화가 중 한 곳인 마포나루에 <소원각>이라는 여각을 열었다. 다만 공주라는 신분이 들켜서 조정과 왕실에 누를 끼칠 것을 염려해 객주인 노릇은 유모 홍씨에게 맡긴 후 자신은 홍씨의 몸종으로 철저히 신분을 숨기고 활동한다. 그러니 당연히 공주라면 겪지 않아도 될 아주 비참하고 모진 일들도 많이 겪게 되는데...

차학연 [사진출처=드라마 ‘조선변호사’]
차학연 [사진출처=드라마 ‘조선변호사’]

유지선, 한성부 판윤. 원상 유제세의 아들. 연주공주의 정혼자.

조선 최고 명문가의 삼대독자. 여섯 임금을 모신 유씨 집안의 손이 귀한 자제로 태어나, 제대로 배우고 제대로 공부했기에 제대로 된 놈으로 성장했다. 허나 그것이 불행의 시작... 우직하고 호방하여, 전시에 태어났다면 장군감이었고 태평성대에 태어났다면 정승감으로 충분했지만 그가 태어난 시대는 온갖 계략과 아첨이 인정받는 난세. 그 난세를 주도하는 조선 최고의 권력이 바로 그의 아버지였으니...! 아비의 야망은 조선의 임금을 또 한번 바꿔버렸다. 그로 인해 평생을 언약한 정혼자 연주공주와도 이별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공정하지 않은 세상에서 그나마 공정하기 위해 노력하는 판관이 되고자 했지만, 배움과 현실은 너무나 달랐다. 거창하고 이상적인 배움과는 달리 현실은 처참하고 비루한 사건들의 연속. 그렇게 점차 현실에 뜻을 잠식당하고 있을 때쯤, 연주를 앞세운 강한수가 나타난다.

한수의 그 치졸한 모략과 구차한 사연팔이, 부당한 수작질에 절로 눈살이 찌푸려졌다. 허나 그 치졸함과 부당함이 자신이 풀지 못했던 백성들의 억울함을 풀고 삶을 구했다. 그의 구술을 듣는 동안엔 그 비루한 백성의 선택이 이해가 되었고 공감이 되었다. 과연 누가 제대로 된 정의인가? 백성을 위한 궤변을 외치는 그가 정의인가? 아니면 백성을 해치는 법을 지키는 자신이 정의인가?

더욱더 괴로운 것은 그를 바라보는 연주의 눈빛이 점차 변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자신은 조선 최고 명문가의 판관이고, 상대는 고작 남을 속이고 자기 잇속을 차리는 외지부 아닌가. 그런 놈에게 연모하는 이를 빼앗길 순 없다. 어쩌면, 어쩌면 그토록 싫어했던 아버지의 그 추악한 욕심이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아닐까?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