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입학식  모습 [사진출처=서울시청]
23년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입학식  모습 [사진출처=서울시청]

[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서울시의 ‘희망의 인문학’은 노숙인과 저소득층 등 우리 사회 약자들이 세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자기성찰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립의지를 북돋아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2022년 ‘희망의 인문학’을 다시 시작하였고, 300명이 수료하였다.

‘희망의 인문학’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긍정적인 생각과 자부심을 포기하거나 꿈을 접어두는 경우가 많은 이들이 인간으로서 근원적인 존재를 연구하는 ‘인문학’을 배우며, 삶의 소중함과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파악하고 미래의 꿈을 설계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든다는 목표로 시작됐다.

오세훈 시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사업으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 동안 4천여 명에 이르는 노숙인과 저소득층 시민이 참여했다.

서울시는 노숙인과 저소득 시민의 자존감 회복과 정서적 함양을 위한 ‘2023년 희망의 인문학’을 시작하고 입학식을 개최한다.

11일 오후 15시 30분,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리는 입학식에는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희망의 인문학’ 수강생 150여 명 등이 참석하며 ‘나만의 노트’를 제공하여 입학생들의 희망과 꿈을 담는다.

2023년, 더욱 다채로운 모습으로 준비된 ‘희망의 인문학’은 2013년 중단된 뒤 2022년, 10년 만에 다시 시작되었다. 올해 ‘희망의 인문학’은 총 487명의 노숙인과 자활사업참여자 등 저소득 시민이 참여하게 되며 3월부터 11월까지 계속된다.

올해 강의는 기존 인문학에서 벗어나 실생활에 필요한 과목과 다양한 활동을 접목시킨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는 ‘2023년 희망의 인문학’을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용걸)와 건국대학교(총장 전영재)의 협력을 통해 ‘희망과정(시설)+행복과정(대학)’ 혼합방식으로 추진한다. 각 노숙인 등 시설에서 진행할 희망과정을 멘토링하고, 좀 더 깊이 있는 교육을 희망하는 노숙인 등을 위해 직접 2개 대학 캠퍼스에서 각각 행복과정을 운영하는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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