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안상현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는 대한민국학술원이 주관하는 2023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본교 출판부 도서 4종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학술원은 기초학문 분야의 연구 및 저술활동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인문학, 사회과학, 한국학, 자연과학 분야 등에서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에는 접수된 약 3,000종 중 최종 299종을 선정하였다.

출판부 도서 중에서는 △정치외교학과 김비환 교수의 <사유재산의 정치철학> △<일제 사진엽서, 시와 이미지의 문화정치학>(인하대 국어교육과 최현식 교수) △<증오를 품은 이를 위한 변명>(한림대 사회학과 엄한친 교수) △<청대 중국의 경기변동과 시장>(부산대 역사교육과 홍성화 교수) 등 4종이 선정되었다.

정치외교학과 김비환 교수는 저서 <사유재산의 정치철학>에서 상호 연관된 두 가지 목적을 갖고 있다. 하나는 아리스토텔레스, 로크, 칸트, 헤겔, 흄, 벤담, 존 스튜어트 밀, 롤스 등 대표적인 서양철학자들의 재산이론을 심층적으로 분석해봄으로써 사유재산권의 도덕적·정치적 성격을 규명하고, 바람직한 소유체제를 모색하기 위한 규범적 통찰을 얻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자본주의 사회의 대중적 신념으로 자리 잡은 절대적인 소유권 개념—이른바 소유권 신화—을 해체함으로써 빈곤, 사회적 갈등과 분열, 민주주의의 형해화 등 다양한 사회악의 근원이 되는 왜곡된 소유구조의 개혁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주요 철학자들의 재산이론에 대한 본서의 해석은 소유권 신화를 해체하는 데 필요한 이론적 근거를 제공한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