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리더의 이미지

[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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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송은영 칼럼니스트] 누구에게나 감추고 싶은 열등감이 있다. 열등감이라는 존재는 감추고 싶다는 욕구가 강할수록 더 두드러져 보이게 마련이다. 열등감이 유독 크게 보이고 두드러져 보이는 주관적인 심리적 현상을 스포트라이트 효과(Spotlight Effect)라고 한다.

무대에서 배우만 강하게 비추는 스포트라이트처럼 열등감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단점이 다른 사람들에게 크게 드러난다고 착각해서 스스로 위축되고 자신감마저 상실되기도 한다. 약간의 열등감은 오히려 자기 발전을 위한 자극제가 될 수도 있지만, 병적인 열등감은 자기 성장의 걸림돌이 된다.

리더들에게도 알리기 난처한 혼자만의 열등감이 있을 것이고, 열등감으로 고통받는 구성원들을 대할 일도 많을 것이다. 열등감은 업무현장과 리더십에 고스란히 녹아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리더는 자신의 능력과 리더십을 관리하고 조직 구성원들을 잘 관리라기 위해서라도 열등감을 제대로 알고 대처할 필요가 있다. 그런 리더의 영향력은 선한 리더십으로 나타나고 존경받는 위대한 리더로 존경받게 마련이다.

1. 열등감 증상

대부분의 열등감은 외모나 학력, 능력 등의 다양한 면에서 골고루 나타난다. 열등감의 증후가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 병적인 열등감일 수도 있고 평범하게 누구나 지닐 수 있는 열등감일 수도 있다.

아들러(Adler)는 열등감의 증후가 크게 공격성과 후퇴로 나타난다고 하였다. 공격성은 이유 없이 상대방을 공격해서 피해를 주거나 감정적으로 상처를 주는 행동이다. 우리 주위에 돌아보면 함께 기뻐하고 축하할 일에도 괜히 트집을 잡거나 공격적인 언행을 함으로써 자신을 강한 이미지로 위장시키려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이 주위에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갈등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그런 사람 내면에는 강한 열등감이 있어서 자기보다 나아 보이는 상대에게 상대적인 열등의식이 생겨서 상대방을 깎아내리고 자신을 강한 이미지로 표현하고 싶은 욕구로 인해 공격성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런 사람은 이미 공격하는 그 자체로 ‘당신은 나보다 잘난 사람이다.’라고 인정하는 메시지를 주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그런 사람을 대할 때에는 오히려 측은지심(惻隱之心)을 가지고 상대를 포용해주는 것이 공격성을 줄이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와 반대로 후퇴로 나타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실제 자신의 능력보다 자기를 과소평가하여 자기비하에 빠지거나 아예 도피나 은둔 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정상적으로 건강한 사회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이 따르며 자기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구성원들 중에서도 이런 현상이 있다면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칭찬과 격려가 필요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격려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2. 열등감 극복법

열등감은 인상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나타난다. 세상에 대한 원망, 증오, 질투 등의 열등감 정서가 공격성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피부를 붉게 하고 눈의 따스한 기운을 앗아가서 눈빛을 차갑게 만들기 때문에 강한 인상을 형성하게 된다. 또한, 자기비하나 두려움의 감정 등의 후퇴성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눈에 힘이 없고 입꼬리 내림근을 강화시켜서 입꼬리를 쳐지게 만들기 때문에 울상으로 만든다.

열등감의 실체는 자기가 생각하는 것처럼 남들도 그 부분에 관심을 가지거나 주목하지 않는다. 각자가 돌아보면 알 것이다. 나는 친구나 직장동료의 열등감 때문에 온종일 고민해 본 적이 있는가? 자신의 열등감은 오로지 자기만 관심을 가지고 고민하는 허상일 뿐이다.

모든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게 더 관심이 많다. 더군다나 바쁜 일상에서 남의 열등감 따위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 그러므로 자신의 열등감은 그냥 내려놓으면 끝난다. 만약 열등감이 있다면 그것은 오로지 극복해야 할 대상이지 포기해야 할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자기의 열등감을 드러내는 것도 좋다. 단점이 오히려 자기만의 개성이 되고 매력 포인트로 만드는 사람들도 많다. 예를 들면 눈이 작고 배가 나온 가수 싸이가 친근하고 재미있는 캐릭터로 브랜딩한 것처럼 말이다.

나의 열등감은 무엇인지 종이에 메모해 보자! 그것은 오직 나만의 문제이고 타인들은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을 잊지 말자. 그리고 그 열등감을 버린다는 마음으로 열등감을 적은 종이를 찢어버리자!  열등감에 집중했던 정신을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일에 집중하자! 

“남들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할까 너무 걱정하지 마라. 남들은 그렇게 당신에 대해 많이 생각하지 않는다. 당신이 동의하지 않는 한, 이 세상 누구도 당신이 열등하다고 느끼게 할 수 없다.” -엘리너 루스벨트

칼럼니스트 프로필

송은영 칼럼니스트는 숭실대학교 경영대학원 이미지경영학과 겸임교수다. 한국 최초의 얼굴박사이자 대선후보, 국회의원 등 고위 정치인의 이미지 컨설팅과 여러 기업 CEO 등 리더 전문 이미지 컨설턴트이며, 기업 강사와 방송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송 교수는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자기만의 매력과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데 세상을 설득할만한 매력을 찾아 어필하는 방법을 아는 것은 성공의 날개를 다는 것과 같다고 강조한다. 강의를 천직으로 삼고 있는 송 교수는 “송은영의 존경받는 롤모델 리더십”라는 칼럼을 한국강사신문에 연재 중이다.

KBS <아침마당>, SBS <좋은아침> 등 여러 방송사에서 TV특강을 진행했다. 저서로는 베스트셀러인<당신의 매력을 브랜딩하라>와 <인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모든 것은 얼굴로 통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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