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안상현 기자] ‘명실상부 중국 최고의 현대문학 작가’ 위화(余華)가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에서 강연을 했다.

“전 학교에 잘 다니지 못했어요. 그래서 제가 소설을 쓰기 시작했을 때 아는 한자가 많지 않았습니다. 제 글은 간결했습니다. 그 후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 제가 유명한 작가가 되자 중국 비평가들이 제 간결한 글을 칭찬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아는 한자가 많지 않아서 그런 거라고 말했죠. 아는 한자가 많았다면 간결하게 쓰지 않았겠죠. 아는 한자가 별로 없어서 간결한 글을 쓸 수밖에 없었고 그게 저의 문체가 됐어요.”

위화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소설가로 지금까지 발표한 소설 여섯 편은 전 세계 45개국에서 번역돼 출판됐다. 그가 1993년 발표한 소설 <인생>은 출간 후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중국 소설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2002년 나온 소설 <형제>는 중국에서만 출간 직후 중국에서만 200만 부 판매 기록을 세웠다.

문화대혁명 시기에 청소년기를 보낸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현대사를 비판적이면서도 풍자적으로 그리고 냉철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한편,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EBS가 공동으로 기획한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는 재러드 다이아몬드, 유발 하라리, 제인 구달, 리처드 도킨스 등 한국 방송 사상 역대급 출연진과 명강의로 호평을 받아오고 있으며, 2021년 8월 30일부터 EBS1에서 방영된 시사/교양 시리즈다.

시즌1은 EBS1에서 2021년 8월 30일부터 2022년 6월 9일까지 방영됐으며, 시즌2는 2022년 8월 29일부터 2023년 7월 18일까지 방송됐다. 2023년 8월, 시즌3을 제작 및 방송할 예정이다. 방송시간은 편성 정보에 따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 23시 40분이다.

※ 더 많은 영상을 보려면 EBS 홈페이지 내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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