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승 교수 [사진출처=경북대학교]
유지승 교수 [사진출처=경북대학교]

[한국강사신문 안상현 기자] 경북대학교(총장 홍원화)는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유지승 교수와 미국 Cleveland Clinic 정재웅 교수팀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의 결과가 국제 저명학술지인 ‘Nature Communications, (IF 17.69)’ 에 게재되었다고 밝혔다.

천식은 다양한 allergen 또는 대기 오염과 같은 자극에 의해 유도되는 대표적인 호흡기 염증질환이다. 폐 염증반응에 의해 기도가 부어오르게 되고, 그 결과 기도가 좁고 딱딱하게 되어 결국 숨쉬기가 어렵게 되는데, 현재 미국에서는 2,500만 명 이상, 전 세계적으로는 3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천식으로 고통받고 있다.

연구팀은, ‘폐에 존재하는 다양한 면역세포’에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막 단백질인 ‘MCEMP1’ 을 동정하였고, MCEMP1의 활성이 폐 염증반응을 유도/증폭 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이번 연구를 통하여 새로이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MCEMP1 knockout mouse 시스템을 이용한 천식 모델을 통하여, 야생형 (Wildtype) 대조군 쥐들에 비해 MCEMP1이 발현되지 않는 MCEMP1 KO쥐들에게서 폐 염증반응이 거의 일어나지 않음을 발견하였으며 이 연구결과를 통해 MCEMP1이 폐 염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중요한 분자 타겟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

유지승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천식뿐만 아니라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과 ‘특발성 폐섬유증(IPF)’과 같은 난치성 염증성 폐 질환을 완화시키는 새로운 치료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으며 또한 “MCEMP1의 활성화가 심각한 COVID-19증상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지승 교수팀은 현재 이들과 관련된 후속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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