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안상현 기자]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대표적인 장애학 연구자’ 로즈메리 갈런드 톰슨이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에서 강연을 했다.

19세기~20세기 초까지 생물학적으로 신기한 사람들을 모아 전시한 ‘기형인간쇼’가 인기를 끌었다. 혹자는 장애인 착취라고 하지만 로즈메리 갈런드 톰슨 교수는 다른 시각을 제시했다. 이 ‘기형인간쇼’ 덕분에 장애인이 직업을 가지고 공공 영역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1920년대 갑자기 이 쇼의 인기가 추락하기 시작했다. 왜일까?

로즈메리 갈런드 톰슨은 에모리대에서 영문학과 생명윤리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미국 내 생명윤리학 연구기관인 ‘헤이스팅스 센터’의 수석자문이다. 본인도 장애인이며 한쪽 팔이 짧고 열 손가락 중 6개만 가지고 태어났다. 그 역시 수많은 장애인처럼 낙인찍히는 게 두려워 스스로를 장애인으로 인정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장애인이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2010년 장애연구학회에서 ‘선임 학자상’을 수상했으며, 여러 권의 집필 활동과 강연, 연구 활동을 통해 장애인 인권 운동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한편,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EBS가 공동으로 기획한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는 재러드 다이아몬드, 유발 하라리, 제인 구달, 리처드 도킨스 등 한국 방송 사상 역대급 출연진과 명강의로 호평을 받아오고 있으며, 2021년 8월 30일부터 EBS1에서 방영된 시사/교양 시리즈다.

시즌1은 EBS1에서 2021년 8월 30일부터 2022년 6월 9일까지 방영됐으며, 시즌2는 2022년 8월 29일부터 2023년 7월 18일까지 방송됐다. 2023년 8월, 시즌3을 제작 및 방송할 예정이다. 방송시간은 편성 정보에 따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 23시 40분이다.

※ 더 많은 영상을 보려면 EBS 홈페이지 내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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