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미리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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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김효석 칼럼니스트] 일요일 아침,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무런 의무도 없이 늦잠을 자거나, 가족과 편안한 시간을 보내겠지만, 나는 분노조절 전문 교수님과의 미팅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렇게 중요한 주제로 일요일을 시작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었다.

우리 사회에서 분노는 대체로 부정적인 감정으로 여겨진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분노를 억누르거나, 표현하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오늘 그 전문가로부터 들은 이야기는 눈을 뜨게 했다. 분노, 이 금기시되는 감정에 대해 다르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하셨다.

분노는 단순히 화가 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어린 시절의 상처, 두려움, 인정 욕구—이런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얽혀있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러한 감정을 잠재우려다 보면 결국 큰 폭발을 초래하게 된다. 그것은 마치 압력이 쌓인 캐터필러가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것처럼 위험하다.

이런 점에서 교수님은 분노를 적절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표현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분노하셔도 됩니다. 다만 조심해서요." 이 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분노를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것을 억누를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그 분노를 어떻게 관리하고 표현하는지다.

나의 감정을 정확히 들여다보고 이해하는 것, 그리고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주변에 도움을 청하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노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분노를 느끼는 원인을 파악하자. 분노가 왜 생겼는지, 그 원인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노의 원인을 알게 되면, 그에 맞는 대처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둘째, 분노를 표현하는 적절한 방법을 찾자. 분노를 억누르거나, 폭력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분노를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분노를 조절하는 기술을 익히자. 분노가 생겼을 때, 그 감정을 조절하는 기술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 심호흡, 이완 기법 등과 같은 분노 조절 기술을 익혀두면, 분노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오늘 이렇게 분노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준 미팅은 나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다. 분노는 나쁜 것이 아니다. 다만, 그 분노를 어떻게 관리하고, 어떻게 더 건강한 마음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게 해야만 내 안의 감정에 대한 균형을 이룰 수 있고, 더 나은 인간관계와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느꼈다.

분노는 누구나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하지만 그 분노를 잘 관리하지 못하면, 자신과 타인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따라서 분노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알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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