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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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김효석 칼럼니스트]  '재정의'는 내가 내리는 정의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일상의 단어나 개념, 심지어는 감정까지, 자신만의 시각과 경험으로 새롭게 정의하는 행위다. 오늘 나는 그 '재정의'의 대상을 '설득'에서 '사랑'으로 옮겼다. 설득에 대한 나만의 재정의는 상대가 선택하게 내가 기획하는 것이라고 마음먹었다. 그런데 '사랑'에 대한 재정의는 왜 이렇게 어려울까?

사랑과 연관된 단어로는 '결정', '존경', '받고 싶다', '주고 싶다' 등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이런 단어들을 하나로 묶어 '마음의 결정'이라고 재정의했다. 가족에 대한 사랑은 자연스럽게 생기지만, 타인과의 관계에서 사랑은 '나는 이 사람을 사랑하기로 했다'는 명확한 마음의 결정이 필요하다. 그 결정이 이루어지면, 존중하고 관심을 가져야 하며, 때로는 먼저 줘야 한다는 것이 내 결론이다.

이 '재정의' 과정 자체가 생각보다 무거운 일이다. 결정의 무게를 안고 존중과 관심을 투자해야 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일 수 있다. 그래서 그 결정을 할 때는 굳건하게 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사랑은 진정성을 갖고 뿌리를 내릴 수 있다.

'재정의'는 결국 우리가 어떻게 그 사물이나 개념, 또는 감정을 받아들일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오늘도 나는 재정의를 미루지 않고, 사랑을 주는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 결국, 사랑은 그 자체로는 존재하지 않고, '재정의'와 '나의 마음 먹기'에 의해 형성되고, 지속되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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